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우성(宇城) 변시지(邊時志)의 <서귀포>

기리여원 2025. 9. 2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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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_ 우성(宇城) 변시지(邊時志, 1926~2013, 제주 서귀포시), 1977, 캔버스에 유화 물감, 45×53cm, 제주도립미술관

 

 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제주 출신 미술가로, 고향 제주 특유의 자연과 삶의 정서를 관조하며 동서양 미술을 융합한 독특한 미학을 구축한다. 그의 작품은 노란색 배경 위에 간겨란 검은 선을 사용하여 동양 문인화의 함축성과 수묵화의 분위기를 띠면서도, 인상주의적 색체 감각을 동시에 보여준다. 수요 소재인 바람, 바다, 말, 까마귀 등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선 존재론적 고찰의 매개로 가능하며, 고독과 인내, 불안, 기다림 같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담아낸다. 초기작 <서귀포>는 푸른 톤으로 어촌 풍경의 평온함을 표현하였고, <절도(絶島)>는 외딴 섬에 존재하는 인간의 고립과 성찰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제주 특유의 바람을 통해 그는 인간의 삶과 감정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하며, 폭풍 이후의 고요함 같은 정서적 여운을 전달한다.

변시지의 작품은 제주의 자연과 삶을 깊이 관조하며, 절제된 형식 속에 철학적 사유를 담은 회화로 평가된다.

<서귀포> _ 우성(宇城) 변시지(邊時志, 1926~2013, 제주 서귀포시)

 

2025.08.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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