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의 <귀로>

기리여원 2025. 10. 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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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_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1897~1972), 1937, 종이에 먹, 색, 135×445cm,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이상범(李象範, 1897~1972)은 서화미술회와 경묵당에서 개화기의 대가 안중식에게 이곽파(李郭派) 계통의 방고풍 산수화를 사사하였으며, 조선미술전람회 동양화부를 통해 사생적 리얼리즘의 산수 풍경화로 관전양식을 개혁하고 정립한 '동양화 1세대"의 대표 화가이다. 

<귀로>는 조선미전 동양화부 산수풍경화풍의 중심이 되었던 관전양식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화면 오른쪽 들판의 굽은 외길 소로에서 왼쪽 산골 초가집을 향해 소를 몰고 돌아가는 촌부를 점경 인물로 배치하고, 잘게 구획된 전답과 계류, 늦가을 저녁 운무에 감싸인 원경의 산을 구성하였다. "잘라 놓은 볏짚을 늘어놓은 것 같다"는 평을 받은 단선 필획을 치밀하게 중첩해 나타낸 향토 경관은 적막감을 자아내고, 화면 상단의 운무 공간은 산수 자연의 유현함과 목가적 서정성을 더한다.

<귀로>_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1897~1972)

 

2025.08.16,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향수(鄕愁), 고향을 그리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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