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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의 <기러기>

_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1912~2005, 충주 출생), 1977, 종이에 먹, 색, 83×330cm, 국립현대미술관 동산 박주환 컬렉션 隨陽一點落平州 長對蘆花別有秋 羅綱稻梁散不顧 上林傳札夢中謀 丁巳春分節 石舟室主人 月田 별 따라 한 점 평평한 모래밭에 내려 길이 갈대꽃 마주하니 다른 가을을 누리네. 그물과 곡식이 흩어져 있어도 돌아보지 않고 상림원에 전할 서찰 꿈속에 도모하네. 정사년(1977) 춘분절에 석주실 주인 월전 는 갈대밭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를 그린 작품이다. 갈대와 기러기를 칭하는 노안(蘆雁)은 '노후의 안락함'을 의미하는 노안(老安)과 발음이 같아 예로부터 대표적으로 복을 기원하는 축수화(祝壽畵)로 여겨져 왔다. 기러기는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기러기가 날아오르는 것은 상서로움을 ..

당진 신리성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176호 _ 당진신리다블뤼주교유적지 (唐津新里다블뤼主敎遺蹟址) 수량/면적 : 1554 지정일 : 2008.12.22 소재지 : 충청남도 당진시 신리1길 44 (합덕읍) 내포 교회의 초기 공소가 있었던 곳으로, 병인박해 때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 등이 체포되어 순교한 곳으로 손자손을 비롯한 천주교의 성인 5명이 관련된 유적이다. 다블뤼 주교는 제5대 조선교구장으로 신리공소는 실질적인 조선교구청이었던 셈이다. 공소 건물은 원래 손자손의 생가로 보수공사 때 확인된 건축연대는 1815년인데, 1964년 새롭게 복원되었다. 병인박해 때 순교한 32인의 순교자가 안장되어 있다. 최근 천주교단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순례관광의 명소가 되었다. 당진신리다블뤼주교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