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1964년, 비단에 자수, 용화사 묵담박물관 묵담 성우 대종사(1896~1961)는 학문과 수행, 율법에 모두 능통한 승려였습니다. 이 가사는 묵담 스님이 여름에 착용했던 4장 1단 25조 구성의 붉은색 겹기사입니다. 중앙의 법계도첩은 법계도, 십바리밀도, 용, 화염보주, 범어, 꽃, 만(卍)자를 수놓아 부착했습니다. 그중 법계도는 화엄경의 핵심을 상징하고, ○, ◎ 등의 기호로 이루어진 십바라밀은 열바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열 가지 덕목을 상징합니다. 인감에 부착된 시주질(施主秩)을 통해 묵담 스님이 이 가사 불사가 법식대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