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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 16

<묵담 스님 가사>

_ 1964년, 비단에 자수, 용화사 묵담박물관 묵담 성우 대종사(1896~1961)는 학문과 수행, 율법에 모두 능통한 승려였습니다. 이 가사는 묵담 스님이 여름에 착용했던 4장 1단 25조 구성의 붉은색 겹기사입니다. 중앙의 법계도첩은 법계도, 십바리밀도, 용, 화염보주, 범어, 꽃, 만(卍)자를 수놓아 부착했습니다. 그중 법계도는 화엄경의 핵심을 상징하고, ○, ◎ 등의 기호로 이루어진 십바라밀은 열바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열 가지 덕목을 상징합니다. 인감에 부착된 시주질(施主秩)을 통해 묵담 스님이 이 가사 불사가 법식대로 이루어졌음을 증명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명천 스님 가사>

_ 2025년, 비단에 금은니, 향운암 명천 스님은 통도사 가사 불사 도편수를 역임했으며. 전통 가사의 재현과 전승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이 가사는 초록색 비단 바탕에 자주색 테두리를 덧댄 9조 첩상가사입니다. 가장자리에는 금은니로 파도 그림을 그려 장식했습니다. 모서리에는 동서남북 네 방위를 가리키는 산스크리트어 '아 ·마 · 라 · 하'를 써넣었습니다. 또한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과 함께 범천왕, 제석천왕을 전서체로 새겨 수호와 공덕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지상 스님 가사>

_ 2010년대, 비단에 자수, 개인 소장 지상 스님은 춘담 스님으로부터 가사 작법을 사사했고, 현재 전통가사연구원장 겸 도편수로 가사 제작을 총괄하고 있습니다.이 25조 홍가사는 바탕에 산스크리트어 '옴'자가 반복되는 붉은 색 비단을 사용했습니다. 일월광첩은 하단에 파도와 연꽃, 가운데에 달토끼와 삼족오를 크게 배치하고 위로 오색구름이 피어나는 구성입니다. 사천왕첩은 각 방위의 사천왕을 그림으로 수놓아 사실적인 면모가 돋보입니다. 이러한 형식을 통해 우리 전통 홍가사를 충실히 계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복장낭(腹藏囊)>

_ 20세기 초, 비단에 자수, 용화사 묵담유물관고종의 후궁 귀인(貴人) 정씨(1883~1954년 이전)가 발원한 복장낭입니다. 뒷면에 적힌 묵서 '계미생 정씨 혜월 극락발원'을 통해 법명이 대혜월인 귀인 정씨가 극락에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복장낭은 피어나는 연꽃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앞면의 노란색 비단에는 새, 봉황, 나비, 각종 꽃 등이 오색실로 표현되었는데, 영친왕비(1901~1989)가 사용하던 장신구 상자의 비단과 유사합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자수 연화문 복장낭>

_ 1919년, 비단에 자수, 수덕사 근역성보관 복장낭은 불화나 불번의 윗부분에 매다는 주머니입니다. 제작 연대와 시주자, 발원문 등의 내용을 적고 안쪽에 각종 물건을 넣어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이 복장낭의 뒷면에는 먹으로 쓴 글씨가 적혀 잇어, 1919년(대정 8) 변씨 상궁과 두 여인의 공동으로 발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위는 연꽃 모양이고, 가운데는 둥근 주머니이며 그 아래에 세 개의 다리를 연결했습니다. 주머니에는 향기로운 바다에 피어나는 연꽃이 자련수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연꽃에서 길게 올라온 연밥의 좌우에는 산스크리트어 '옴'과 '람'을 작게 수놓았는데, 금실을 꼬아 고정한 징금수 기법이 사용되었습니다. [왼쪽 복장낭 뒷면 묵서 ]대정 8년 음력 10월 15일청신녀 임인생 이씨 정..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41호_자수 '상궁청신녀'명 연화봉황문 방석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41호 _ 자수 '상궁청신녀'명 연화봉황문 방석 (刺繡 ‘상궁청신녀’銘 蓮花鳳凰文 方席)수 량 : 1점지정일 : 2019.02.14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 ‘상궁청신녀 임인생 리씨정희행 생전무병소원 사후왕생극락발원’ 명문에 의해, 임인생(1842년 경) 상궁이 무병장수와 영생극락을 기원하여 제작한 것을 알 수 있음.자수의 솜씨나 바느질이 소박한 편이나, 방석의 형식이나 문양의 소재가 복온공주의 길례용 궁중 양식의 방식과 유사하게 궁중의 수방나인이 제작한 것으로 여겨지는 등 공예사적으로 의미를 지님.자수 '상궁청신녀'명 연화봉황문 방석 (刺繡 ‘상궁청신녀’銘 蓮花鳳凰文 方席) 표지판 _ 19세기, 비단에 자수, 서울공예박물관 연꽃과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40호_자수 연지봉황문 방석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40호 _ 자수 연지봉황문 방석 (刺繡 蓮池鳳凰文 方席) 수 량 : 1점지정일 : 2019.02.14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4 (안국동, 서울공예박물관)시 대 : 조선시대 전통적인 자릿수와 자련수로 수놓았으며, 방석 위의 봉황무늬가 치밀하고 정교함. 한말 궁중의 수방 나인이 제작한 최고 수준의 자수유물로, 공예사적인 가치를 지니는 유물임.자수 연지봉황문 방석 (刺繡 蓮池鳳凰文 方席) 표지판 _ 19세기, 비단에 자수,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주홍색 운보 무늬 비단과 초록색 연꽃 무늬 비단에 새와 꽃을 수놓은 방식입니다. 가운데 연꽃을 중심으로 모란, 매화, 봉황, 백로, 꾀꼬리, 원앙, 나비를 배치하였습니다. 가장자리의 마름모 무늬는 실을 작은 고리로 만들어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05호_청룡사 가사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05호 _ 청룡사 가사도 (靑龍寺 袈裟圖) 수 량 : 1幅지정일 : 2005.12.29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룡사 가사도는 1902년에 조성된 가사탱(袈裟幀)으로 수가사(繡袈裟) 형태를 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화면은 붉은 바탕 위에 세로로 27칸의 복전문(福田文)을 그리고, 좌우 2칸을 제외한 25칸에는 각 칸마다 위부터 4줄까지는 불(佛), 보살상, 그 다음 2줄은 호화로운 책갑(冊匣)에 들어있는 각종 불경, 맨 아랫줄에는 비구상(比丘像)을 그려 넣어 불상 50구, 보살 50구, 비구상 25구 등 총 125구에 달하는 많은 존상을 묘사하였다.이러한 가사탱은 조선 말기 왕실에서 유행하던 장식화인 책거리병풍 형식을 따른 것으로 현재 유례가 매우 드믄데, 붉은 가사의 각 ..

<25조 가사도 초본>

_ 20세기 초, 종이에 먹, 동국대학교박물관 이 초본은 가사나 가사도를 제작하기 위한 밑그림입니다. 첫째 단의 부처는 모두 정면을 보고 있고, 둘째와 셋째 단의 보살은 오른쪽 또는 왼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넷째 단은 주로 경전이 묘사되는데 이 초본에서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 초본은 습작이거나 참고 자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양한 표정과 세로 묘사된 마지막 단의 존자는 『삼재도회 』나 『선불기종 』 등의 판화잡 속 도상과 유사합니다. 2025.05.17, 서울공예박물관_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국가민속문화재 제29호_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

국가민속문화재 제29호 _ 사명대사의 금란가사와 장삼 (泗溟大師의 金襴袈裟와 長衫), 금란가사 수 량 : 2착지정일 : 1973.07.16소재지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구천리), 표충사 호국박물관시 대 : 1544~1610년 사명대사(1544~1610)는 임진왜란 때 의병과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 유물은 사명대사가 착용했던 가사와 장삼이다. 가사는 승려들이 입던 법의(法衣)로 장삼을 입고 그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덧 옷이다. 장삼은 검은색이나 흰색으로 만든 길이가 길고 소매가 넓은 옷으로 가사와 함께 승려가 입는 법복 중 하나이다. 사명대사 금란가사는 황금색의 중국 비단으로 만들었는데, 현재는 담황색으로 변색되고 훼손도 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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