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정학교(丁鶴喬)의 <초서 대련>

기리여원 2026. 5. 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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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서 대련(草書對聯)> _ 정학교(丁鶴喬, 1832~1914),  20세기 초, 비단에 먹(絹本墨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정학교는 19세기 말 개성적인 글씨를 선보였던 서예가로 초서(草書)와 예서(隸書)에 뛰어났다. 이 초서 대련은 청(淸)나라 유수(鈕琇, 1644~1704)가 지은 「음원우집계(吟圓偶集啓) 」라는 글의 일부를 쓴 것으로, 속세와 단절된 삶을 즐기는 내용이 담겨있다.

'칠십ㄷ유년몽중(七十有年夢中)'이라는 인장으로 보아 그가 70대의 나이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 글씨의 짜임새가 긴밀하고 행과 행 사이에 넓게 했으며 전체 여백도 넉넉하게 배치하였다. 리듬감이 풍부한 변화와 공간 표현, 글자의 마지막 부분을 가늘고 길게 처리하는 것은 정학교의 글씨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2026.05.09, 국립중앙박물관_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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