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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북사관등(鎭北寺觀燈) _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 1841~1910), 조선말기-근대, 88.0×58.0cm, 종이에 채색, 안국사
석정(石定) 이정직(李定稷, 1841~1910)이 진북사의 관등을 그린 것이다. 화제는 청포(靑圃) 이광묵(李光默)이 썼다.
조선후기 실학의 대가인 석정 이정직은 4학(성리학, 사학, 천력, 산학)과 실학, 서화에도 통달하였다. 이정직의 서화는 당대 뿐 아니라 이후 전북 화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림은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 손에 사각등을 들고 등불을 밝히려는 사람들과 등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묘사했다. 관등을 하는 이들은 남녀노소 구별없이 축제처럼 어울리고 있다. 사찰주변으로는 긴 초롱등으로 보이는 수많은 등이 달려 있다. 사찰에서 관등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귀한 작품이다.
진북사관등
만 길 깍아지른 절벽
한 칸 고요한 절집
향기 어리어 부처님 신령해라
목탁소리 속에서
청포 글, 석정 그림.
진북시관등(鎭北寺觀燈)
2021.05.16. 불교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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