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남장사 십육나한도(南長寺 十六羅漢圖)

기리여원 2021. 12. 23. 11:35

남장사 십육나한도(南長寺 十六羅漢圖)  _ 조선 1780년, 비단의 색, 상주 남장사(직지성보박물관 기탁)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화승이 함께 완성한 십육나한도

 

1. 7,  9, 11, 13, 15존자, 영수(影修, 18세기 후반 활동) 등 2명

2. 8. 10. 12. 14. 16존자, 상겸(尙謙, 18세기 후반 활동) 등 5명

 

두 폭의 그림은 나한을 표현했지만 서로 다르게 그려졌습니다. 경상북도 지역에서 활동한 영수((影修) · 위전(瑋全)과 서울 · 경기 지역에서 활동한 상겸((尙謙) 등 다른 지역에서 활동한 화승 집단이 나누어 그렸기 때문입니다. 영수와 위전이 그린 나한도에는 오색구름과 꽃으로 둘러싸인 산을 배경으로 바위에 나한이 앉아 있는데, 강렬한 채색의 대비가 돋보입니다. 상겸 등이 그린 나한도에는 바위 사이로 자라는 소나무 옆에 섬세한 필치로 나한을 그렸습니다. <남장사 십육나한도>는 1788년 『불사성공록』에 기록된 불사 이후에도 서울 · 경기 지역에서 활동한 경성화공과 문경 대승사 지역에서 활동한 대승화공이 협업한 사례입니다.

 

남장사 십육나한도(南長寺 十六羅漢圖)

 

7,  9, 11, 13, 15존자, 영수(影修, 18세기 후반 활동) 등 2명

 

남장사 십육나한도(南長寺 十六羅漢圖) 

 

8. 10. 12. 14. 16존자, 상겸(尙謙, 18세기 후반 활동) 등 5명

 

2021.12.07. 국립중앙박물관_조선의 승려 장인

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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