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작도(虎鵲圖)> _ 작가미상, 조선 19세기, 종이에 색(紙本彩色), 2021년 이건희 기증
까치와 호랑이
온 몸이 검은 털로 뒤덮인 호랑이가 성난 얼굴로 포효하고 있다. 검은 털 사이로 보이는 날카로운 눈동자, 새빨간 입, 날카로운 이빨은 인상을 주고 있다. 검은 호랑이는 흰 호랑이와 함께 볼 수 없는 존재였다. 흰 호랑이가 예로부터 신성하고 영험한 대상으로 여겨졌던 반면, 검은 호랑이는 무섭고 사나운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이후 민간의 이야기를 기록한 『청구야담(靑邱野談)』 에 따르면 "검은 호랑이는 어느 호랑이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흉측하고 사납다."고 하였는데, 이러한 인식이 호랑이 그림에도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호작도(虎鵲圖)>
2022.01.09.국립중앙박물관-호랑이 그림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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