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_ 소당(小塘) 이재관(李在寬, 1783~1838), 조선 19세기초, 종이에 엷은 색, 국립중앙박물관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자신의 기예에 몰두한 중국 인물을 그린 그림이다. 오른쪽 부터<송하처사도(松下處士圖).는 당안라 시인 왕유(王維, 699~759)의 시 구절 '백안간타세인(白眼看他世人)'을 소재로 하여 왕유의 외사촌 최흥종(崔興宗)의 탈속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파초하선인도(芭蕉河仙人圖)>는 종이를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여 종이 대신 파초 잎에 글을 썼다는 당대 서예가 회소(懷素, 725~785)를 그렸다. <미인사서도(美人寫書圖)>는 당나라 시인 설도(薛濤(?~832)를, <미인취생도(美人吹笙圖)>는 진 목공(穆公)의 딸로 생황을 잘 불었던 농옥(弄玉)을 주제로 했다. <여협도(女俠圖)>는 중국 소설의 여주인공으로 검을 쥐고 하늘을 나는 여인을 그렸고 <여선도(女仙圖)>는 전장을 누볐던 수당대 여협 홀불(紅佛)을 그렸다.
이 그림을 그린 소당(小塘) 이재관은 산수, 인물, 초상 등 다방면에 뛰어난 직업화가였다. 각 폭마다 이재관의 인장, 대산(對山) 강진(姜溍, 1807~1858)과 그의 평생지기인 우봉(又峰) 조희룡(趙熙龍, 1789~1866)의 글과 인장이 있다.
제1폭 송하처사도(松下處士圖)
제2폭 파초하선인도(芭蕉河仙人圖)
제3폭 미인사서도(美人寫書圖)
제4폭 미인취생도(美人吹笙圖)
제5폭 여협도(女俠圖)
제6폭 여선도(女仙圖)
제1폭 송하처사도(松下處士圖)
제2폭 파초하선인도(芭蕉河仙人圖)
제3폭 미인사서도(美人寫書圖)
제4폭 미인취생도(美人吹笙圖)
제5폭 여협도(女俠圖)
제6폭 여선도(女仙圖)
2022.01.09,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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