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2060호_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

기리여원 2022. 5. 23. 09:33

보물 제2060호 _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 (扶餘 無量寺 五層石塔 出土 金銅佛像 一括)

 

수  량 : 4구

지정일 : 2020.02.27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55 (견지동, 조계사) 불교중앙박물관

시  대 : 고려전기 및 조선 초기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扶餘 無量寺 五層石塔 出土 金銅佛像 一括)’은 무량사 오층석탑에 봉안됐던 금동보살좌상(1구)과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로서, 1971년 8월 오층석탑 해체 수리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1구는 고려시대의 금동보살좌상이며, 3구는 조선 초기의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다.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은 좌협시(左脇侍) 관음보살상과 우협시(右脇侍) 지장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량사 오층석탑은 중량감 넘치는 형태미를 자랑하는 고려 전기에 제작된 석탑이다. 석탑의 해체과정에서 발견된 불상들은 고려 전기와 조선 초기에 제작된 상들로, 탑의 초창 및 중수 연대를 추정에 중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해 준다.

 

3층 탑신에서 발견된 금동보살좌상은 발견지가 분명한 고려 전기 보살상으로, 자료의 한계로 인해 지금까지 연구가 미진한 고려 전‧중기 불교조각사 규명에 크게 기여할 작품이다. 1층 탑신에서 발견된 아미타여래삼존상은 고려 말 조선 초 유행한 관음(觀音)과 지장(地藏)으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 도상을 형성한 중요한 사례이다. 또한 이 삼존(三尊)은 조선 초기의 뚜렷한 양식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이 시기 탑내 불상 봉안 신앙 및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발견된 탑 봉안 아미타여래삼존상 중 구성이 가장 완전하고, 규모도 크며 상태도 양호하다.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 금동보살좌상

 

1971년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불상이다. 석탑 2층에서 발견된 아미타삼존불좌상과 석탑 내에서 봉안된 것으로 전하는 보살좌상 1구로 구성되었다. 아미타 · 관음 · 지장으로 이루어진 아미타삼존은 조선전기에 유행한 아미타신앙과 석탑 내 불상의 봉안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보살좌상은 고려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상과 오층석탑의 사리장엄(舍利藏嚴)은 수습 이후 무량사에 보관하고 있었으나 1989년 불상을 포함한 사리장엄 전체가 도난되었다. 이후 2001년 아미타불좌상을 제외한 불상 3구가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의 수사를 통해 되돌아오게 되었으며, 2017년에 모 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던 아미타불좌상이 발견되어 환지본처하게 되었다. 다만 현재 환수된 불상을 제죄한 사리장엄 소재즌 여전히 알 수 없다.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출토 금동불상 일괄,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 관음보살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 아미타불

 

 

금동아미타여래삼존좌상(3구), 지장보살

 

2022.05.22, 불교중앙박물관_돌아온 성보문화재 특별공개전, 환지본처(還至本處)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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