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념물 제18호 _ 척화비(斥和碑)
수 량 : 1기
지정일 : 1972.06.26
소재지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 (대연동, 부산광역시시립박물관)
시 대 : 조선 1874년
척화비는 병인양요(丙寅洋擾)*와 신미양요(辛未洋擾)**를 겪은 흥선대원군이 서양 강대국의 침략에 대한 백성들의 경계심을 드높이고자 고종 8년(1871) 서울과 전국의 주요 지역에 세운 비이다.
비문의 내용은 ‘서양 오랑캐가 침범할 때 싸우지 않는 것은 화친(和親)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우리 자손만대에 경계한다’라는 강한 경고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고종 19년(1882) 임오군란 때 흥선대원군이 청나라에 납치되고, 조선이 서양 강대국과 국교를 맺게 되면서 척화비는 대부분 철거되었다.
이 척화비는 원래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대 공원 부근의 부산진 성터에 있었으나 1924년 용두산 공원으로 옮겼다가 1978년 이곳에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현재 척화비는 부산박물관, 기장군 등 전국적으로 약 20곳에 남아있어 조선의 개항 전후 사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병인양요: 고종 3년(1866) 조선의 천주교 탄압에 대한 복수로 프랑스군이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
**신미양요: 고종 8년(1871) 미국 군함이 교역 등을 요구하며 강화도에 침입한 사건
척화비(斥和碑) 표지판
척화비(斥和碑)
척화비(斥和碑)
척화비(斥和碑)
척화비(斥和碑)
2022.06.03. 부산박물관 야외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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