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충청북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3호_충주 이상급 신도비, 묘소, 재실

기리여원 2022. 10. 27. 08:18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63호 _ 충주 이상급 신도비 (忠州 李尙伋 神道碑)


분 류 : 기록유산 / 서각류 / 금석각류 / 비
수량/면적 : 1기
지정(등록)일 : 1980.01.09
소 재 지 : 충청북도 충주시 안음골길 29-1 (주덕읍)
소유자(소유단체) : 이*** 
관리자(관리단체) : 이*** 


신도비란 임금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기록하여 그의 무덤 가까이에 세우는 비로, 이 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충강공 이상급(1571∼1637) 선생을 기리고 있다.

이상급은 선조 39년(1606) 문과에 급제한 후 형조좌랑, 평안도도사를 역임하였다. 그 후 벼슬을 버리고 학문연구와 후진교육에 힘썼으며, 인조반정 후 다시 단천군수 ·연안부사 등을 역임하고 병조참지가 되어 군비확장에 힘을 기울였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에 왕을 모셨으며, 강화도로 가던 중 적병에게 피살되었다. 그 후에 이조판서의 벼슬로 추증되었고, 순조 때 ‘충강공’의 시호를 받았다.

 

충주 이상급 신도비 표지판

 

 

충열각(忠烈閣) 현판

 

 

충주 이상급 신도비

 

조선 중기 문신 이상급의 신도비이다. 대석(臺石)과 비신(碑身)이 모두 8각형으로 이루어진 특수한 형태의 신도비로 보호각 안에 있다.

 

충주 이상급 신도비

 

높이 68㎝ 8면 대석 위에 역시 각면의 너비 26㎝, 높이 200㎝의 비신이 있고, 다시 그 위에 68 높이의 4각 이수(螭首)가 얹혀 있다. 비신과 대석이 하나의 돌로 이어져 있으며, 대석에는 연화문을 새긴 점도 특이하다.

 

충주 이상급 신도비

 

1714년(숙종 40)에 세웠으며, 비문은 송시열(宋時烈)이 지었다. 이상급이 풍기군수로 있을 때 인목대비(仁穆大妃)의 폐위를 주창했던 정조(鄭造)가 관찰사로 부임하자 그 속관(屬官)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물러나 향리로 돌아왔다.

 

충주 이상급 신도비

 

1623년 인조반정 이후 다시 관직에 나갔으며,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남한산성으로 인조를 호종(扈從)했다. 강화도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묘사(廟社)를 받들고 들어간 형 상길(尙吉)을 찾아가던 중에 적병에게 피살되었다.

 

 

▼재실입니다

 

충간공 이상급 재실 전경

 

 

충강공 이상급 재실 솟을 삼문

 

 

충강공 (忠剛公) 이상급(李尙伋) 재실인 강의재(剛懿齋)

 

 

 

▼이상급 묘소입니다.

 

충주 이상급 묘소

 

충강공(忠剛公)  이상급(李尙伋, 1571∼1637)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사언(思彦), 호는 습재(習齋). 이유번(李有蕃)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석명(李碩明)이다. 아버지는 동몽교관(童蒙敎官) 이희선(李喜善)이며, 어머니는 정환(丁煥)의 딸이다.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학문에 힘써 1605(선조 39) 진사가 되고, 이듬해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승문원의 정자·저작·박사를 거쳐 형조좌랑 때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오던 중 평안도사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권신인 이이첨(李爾瞻)과 뜻이 맞지 않아 승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때는 병을 빙자하여 벼슬을 그만둔 일도 있었으나, 다시 형조정랑을 거쳐 풍기군수가 되었다.

 

이때 경상도관찰사로 정조(鄭造)가 임명되자, 정조의 속관이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버리고 고향 성주로 돌아가 농사와 낚시로 소일하였다. 인조반정 후 다시 등용되었으나, 장령·집의 등 대간으로 있을 때 직신(直臣)의 기품이 있어 싫어하는 자가 많았다.

 

단천군수와 연안군수로 있을 때 선정을 베풀어 신망을 얻고 세자시강원의 보덕이 되었다. 이어 병조참지로 있을 때 치군(治軍축성(築城) 등 국가방위에 공헌하였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왕을 호종하여 남한산성에 들어가 40여일 동안 대결하였다.

 

그러나 강화도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묘사(廟社)를 받들고, 강화도로 들어간 형 이상길(李尙吉)을 찾아가다가, 도중에서 적병을 만나 살해되었다. 후에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시호는 충강(忠剛)이다.

 

충주 이상급 묘소

 

 

충주 이상급 묘 앞 혼유석, 상석, 향로석

 

 

충주 이상급 묘 앞 구묘비

 

 

충주 이상급 묘 앞 신묘비

 

贈資憲大夫史曺判書行通政大夫 兵曺參知諡忠剛公碧珍李公尙伋之墓 配 贈貞夫人密陽朴氏 袝左 (증자헌대부사조판서행통종대부병조참지시충강공벽진이공상급지묘 배 증정부인 밀양박씨 부좌)

 

충주 이상급 묘 앞 망주석

 

 

벽진이씨 이련의 묘갈 전경

 

 

벽진이씨 이련의 묘갈

 

2022.10.23.충주시 주덕읍, 충주 이상급 신도비

글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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