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81호 _ 퇴계선생수묵 (退溪先生手墨)
수 량 : 1점
지정일 : 2022.09.05
소재지 : 경상북도 예천군 죽림길 43 (용문면, 예천권씨종택종가별당) (예천박물관 보관)
시 대 : 조선시대
‘퇴계선생수묵(退溪先生手墨)’은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초간 권문해(權文海, 1534-1591)에게 필사하여 준 것으로, 송나라 남당(南塘) 진백(陳柏)이 지은 ‘숙흥야매잠’을 직접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책의 표지명은 묵서(墨書)로 ‘퇴계선생수묵’이라 제첨(題簽)되어 있으며, 권수제는 ‘숙흥야매잠’이다. 권말 발문을 통해, 임란 이후 권문해의 증손 죽헌공(竹軒公)이 글을 찾아내어 1차 선장(繕粧)을 하였고, 권문해의 8대손인 권현상(權顯相, 1782-1840)이 발문을 짓고 11대손 권석호(權錫虎)가 발문을 써서 2차로 최종 선장한 것이다. 숙흥야매잠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하루의 일과 안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敬)의 실천방법을 간략하게 제시’ 하는 것으로, 이 시기 퇴계는 일반적인 학자나 군주가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에 큰 관심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 자료가 퇴계 이황이 쓴 당시의 원형 자료가 아니며, 탈자와 훼손 등 자료의 손상이 많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신청하기에는 미흡하지만, 이 문서의 소장경위와 보관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퇴계수묵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퇴계의 글씨라는 그 자체가 의미 있는 자료로 판단되므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문화재 명칭은 송나라의 진백이 지은 ‘숙흥야매잠’과 혼선이 있어 표지에 기록된 ‘퇴계선생수묵’으로 한다.
퇴계선생수묵 (退溪先生手墨) 표지판 _ 1556, 이황, 24.6×36.6cm, 기탁자 예천권씨 초간종택, 소장자 : 예천 박물관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의 친필본(親筆本)으로 제자였던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에게 써 준 것이다. 본문 내용은 이황이 중국 남송(南宋)시기 남당(南塘) 진백(陳粕)이 지은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을 토대로 쓴 글이며,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어떻게 처신하면서 경(敬)을 실천해야 하는지 간략하게 기록한 것이다.
2023.01.24, 예천 박물관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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