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뜰에서 음악 모임> _ 피터르 더 호흐(Pieter de Hooch, 1629~1684년 이후, 네덜란드 로테르담), 1677, 캔버스에 유화, 83.5×68.5cm, 내셔널갤러리 런던, 1916년 구입
피타르 더 호흐는 중산층 여성과 아이들의 가정생활을 그린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후기에는 이 그림처럼 암스테르담의 상류층 모습을 많이 그렸습니다.
안뜰에 있는 테이블을 덮은 터키산 카펫과 테이블 위의 이국적인 과일 오렌지는 그림 속 인물들의 재력을 보여줍니다. 세련된 차림의 여성이 들고 있는 잔과 은제 젓개가 섬세하게 묘사되었습니다. 다른 여성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이 시기 미술에서 음악 연주는 성적 관계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치문에 선 남성은 건너편 운하 옆길을 바라봅니다. 그늘진 안뜰 풍경 대신 밝은 바깥 배경에 시선이 모아집니다.
<안뜰에서 음악 모임> _ 피터르 더 호흐(Pieter de Hooch, 1629~1684년 이후, 네덜란드 로테르담)
2023.06.10, 국립중앙박물관_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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