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잔> _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 이탈리아 피렌체), 1875년경, 캔버스에 유화, 45×37.5cm, 내셔널갤러리 런던, 2018년 정부에 상속세 대신 물납, 내셔널갤러리 소장
사전트가 겨우 열아홉 살 때 그린 그림입니다. 캔버스에는 1874년이라고 쓰여 있지만 아마도 사전트가 브르타뉴의 생테노가에서 여름을 보낸 1875년에 그린 작품일 것입니다. 사전트의 부모는 미국인이지만 그는 피렌체에서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다양한 재질 위에 떨어지는 빛의 효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햇빛이 바닥을 부분적으로 비추는 모습이나 테이블보에 주변의 빛과 색이 반사되어 얼룩덜룩 그림자가 생기는 모습 등을 묘사하였습니다. 빛의 효과에 대한 관심과 물감을 잔뜩 묻힌 뒤 캔버스에 바로 칠하는 유려한 붓질 방식은 인상주의의 영향을 보여줍니다.
<와인잔> _ 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 이탈리아 피렌체)
2023.06.10, 국립중앙박물관_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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