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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문(李寅文)의 <선면송계한담도>

기리여원 2024. 6. 15. 09:25

<선면송계한담도(扇面松溪閑談圖) > _ 이인문(李寅文, 1745~1824이후), 조선 18세기말~19세기 초, 종이에 엷은 색(紙本淡彩), 국립중앙박물관

 

소나무 숲 계곡에서의 담소

 

소나무와 물가를 배경으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이인문이 즐겨 그렸던 소재이다. 큰 부채 화면에 어울리게 키 큰 소나무를 활달한 필치러 그렸다. 비가 온 뒤인 듯 계곡에 물이 불어 힘차게 흐르고 있다. 여름 계곡의 정경을 시원하게 표현했다. 이인문은 동갑이었던 김홍도(金弘道)와 가깝게 지냈고, 그와 함께 명성이 높았던 화원화가였다. 강세황(姜世晃), 신위(申緯) 등 사대부 화가들과도 교류했다. 그는 산수화와 인물화를 많이 남겼으며, 화면 구성이 치밀하고 표현이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고송유수도인(古松流水道人) (이인문의 호)

<선면송계한담도(扇面松溪閑談圖) > 

 

2024.05.17,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Ⅱ)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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