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고문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취어>

기리여원 2024. 7. 9. 12:48

<취어(聚語), 복제본> _ 편자미상, 1895년(고종 32), 1책, 필사본, 26.8×14.9cm,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양호도어사(兩湖都御使) 어윤중(魚允中)이 모은 동학 관련 각종 문건이다. 보은 집회 때 농민군이 통지한 「보은관아통고(報恩官衙通告) 」, 창의의 목적을 밝힌 동학 교단의 방문(榜文), 통문(通文) 등과 더불어 양호도어사 어윤중의 효유문(曉諭文), 고종의 칙유문(飭諭文) 등이 게재되어 있다. 이들 문건 중에서 「무장동학배포고문(茂長東學輩布告文) 」에서는 동학농민군의 봉기가 자기보존과 보국안민(報國安民)을 위한 것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녹봉과 지위만 탐내어 임금의 총명을 가리고 민인을 학대하는 관리가 많아 백성이 도탄에 빠져있기에 동학의 무리가 의로운 깃발을 내걸고 보국안민을 위하여 죽고 살기를 맹세하였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취어(聚語), 복제본>

 

2024.06.07, 서울대학교 규장각_우리의 기록, 인류의 기억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