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상북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9호_식산이만부전적 (2016.06.26)

기리여원 2019. 11. 28. 11:51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9호 _ 식산이만부전적 (息山李萬敷典籍), 복제품


수   량 : 일괄13종38책

지정일 : 1995.03.31

소재지 : 경상북도 문경시, 용독 소장


<식산 이만부 전적>은 조선 후기 학자 식산 이만부의 시문집으로 1798년(정조22) 그의 후손 및 향중(鄕中)의 지사(志士)들이 각각 출자하고 편집에 착수하여, 15년 후인 1813년(순조 13)에 정종로(鄭宗魯, 1738~1816, 우복 정경세 선생의 6대손)등에 의하여 교정을 거친 뒤 간행되었다. 문화재로 지정된 전적은 모두 13종 38책이다.

현재 규장각 소장본은 모두 19책으로 속집 1책이 없어진 상태이며, 속집(9~10)은 뒤에 필사본으로 보충한 것이다. 서문은 없고 속집 끝에 이만부의 증손 이경유(李敬儒)의 후지(後識)를 붙였다. 문경에 있던 전적은 후손인 이용덕과 그의 삼촌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임시 기탁을 한 상태이다.

이만부는 소양서원에 배향된 가은 이심(稼隱 李尋)의 증손이며, 예조참판 이옥(李沃)의 아들로, 자는 중서(仲舒), 호는 식산(息山)이며,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학통은 남인학파에 속하였으며, 조선 중기의 학자 허목(許穆)의 학문을 이어받고 정시한(丁時翰)등과 교류하였으며, 이익(李瀷) 등의 후배를 장려하였다.

그는 서울에서 성장하였으나 1697년(숙종 23)에 상주 식산 아래로 낙향한 뒤 한평생 재야학자로 지내면서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영남학파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영남학파의 학문적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기행문의 백미이자 남해부터 만주까지 이어진 최고의 국토 여행서인 <지행록(地行錄)>을 남겼으며, 우리나라 최초 언문소설(諺文小說)을 명명했으며, 실심실학(實心實學)을 창도하기도 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89호 _ 식산이만부전적 (息山李萬敷典籍)


상주박물관, 글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