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서울특별시

서울 조계사 (2016.12.18.일요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7호_조계사 대웅전 등

기리여원 2016. 12. 24. 08:07

 

 

                 대한불교조계종총본산 조계사(大韓佛敎曹溪宗總本山 曹溪寺)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로서 한국불교1번지라는 특별한 사격이 부여된 한국불교의 대표 중심사찰이다.

    조계사는 1910년 불교의 자주화와 대중화 및 불교계 통합을 위한 총본산건립운동의 일환으로 불교계가 힘을 모아 창건한 각황사(覺皇寺)를 1937년 현재 자리로 옮기고, 이듬해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밟아 절이름을 태고사라 하였다. 태고사를 창건하면서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은 정읍에 있었던 보천교(普天敎) 십일전(十一殿)을 이전하여 개축하였으며, 1938년 10월 25일 총본산 대웅전 건물의 준공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1941년 조선불교조계종 총본산 태고사법 제정과 함께 조선불교조계종이 발족, 1954년 불교정화운동을 벌이며 조계사로 개칭하였다. 현재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중심사찰로서 수행과 포교를 비롯하여 교육, 문화, 사회봉사 등 다양한활동을 펼치고 있다.


                                                          

                                              1.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6호 _ 조계사 목조 석가모니불

                                              2.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7호 _ 조계사 대웅전

                                              3.천연기념물 제9호 _ 조계사 백송

                                                          

 

 

                                                                조계사 일주문(一柱門)


   일주문은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 기둥이 일직선상의 한 줄로 늘어서 있다고 해서 불린 이름이며, 일심(一心)을 상징한다. 그래서 일주문에는 신성한 사찰에 들어서기 전에 흐트러진 마음을 하나로 모아(一心)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일주문에는 현판을 달아 사찰의 격을 나타내는데 조계사 일주문에는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라는 현판을 걸어 조계사가 창건 당시 총본산 건설 운동의 일환으로 건축되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10월 9일 낙성하였으며, 현판과 주련은 송천 정하건 선생의 글씨를 중요문화재 제106호인 철제 오옥진 선생이 서각하여 조성한 것이다.


* 낙성(落成) : 건축물을 완성하여 공사를 끝냄.

 

                                             조계사 일주문(一柱門)편액,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


 

현판과 주련은 송천 정하건 선생의 글씨를 중요문화재 제106호인 철제 오옥진 선생이 서각하여 조성한 것이다

 

 

 

 

 

 

 

                                                       후면에서 본 조계사 일주문(一柱門)

 

 

                                                                 조계사 백송과 대웅전

 

 

                                                     조계사 사적비(曹溪寺 事碑)


조계사 사적비는 억불의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 및 혼돈의 근현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한국불교중흥을 이루어온 조계사와 대한불교조계종의 역사를 기록하고 불광보조(佛光普照)의 대발원을 담은 기념비이다. 이 사적비는 조계사의 사격(寺格)에 어울리게 높이 7.25m의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총8,529자에 이르는 비문을 흠결 없는 오석(烏石)에 각인하였다. 8각10층석탑과 함께 2009년 10월 9일에 낙성하였다.

 

 

 

 

                                          서울 조계사 백송 (서울 曹溪寺 백송)  _ 천연기념물 제9호

 

지정일 : 1962.12.07

 

백송은 나무껍질이 넓은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빛이 되므로 백송 또는 백골송(白骨松)이라고도 한다. 중국이 원산지로서 조선시대에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은 것이다.

조계사 백송의 나이는 약 5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4m, 뿌리부분 둘레 1.85m이다. 조계사 뜰 안 대웅전 옆 가까이 서 있고, 대웅전 쪽으로 뻗은 가지만 살아있다. 나무의 한쪽은 사람들이 오가는 통로에 바로 접해있고, 다른 한쪽은 건물에 인접해 있어서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생육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다.

백송은 흔히 볼 수 없는 희귀한 소나무이고,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서울 조계사 백송 (서울 曹溪寺 백송) 표지판 _ 천연기념물 제9호

 

 

                                            서울 조계사 백송 (서울 曹溪寺 백송)  _ 천연기념물 제9호

 

백송은 성장이 느리고 번식력이 약하며 개체수가 적은 나무껍질이 흰빛을 띤 희귀소나무다.

조계사 백송은 나이가 5백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14m에 뿌리부분 둘레가 1.85m이다.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정성스런 관심과 보살핌으로 살아온 나무이며, 생물학적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지정일 1962.12.03>

조계사 백송은 조계사 전신인 각황사에 있던 것을 절을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함께 이전해 온 것으로 조계사의 전신인 각황사가 있던 수송동은 이 백송이 있었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조계사 대웅전 (曺溪寺 大雄殿)  _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7호

 

지정일 : 2000.09.10

시대 : 조선

 

 

1922년 전북 정읍에 지어진 보천사 십이전을 1938년 이곳으로 옮겨 태고사의 대웅전으로 사용하다가 조계사 대웅전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대웅전은 앞면 7칸·옆면 4칸으로 지붕의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을 이용하였다. 특히 모든 벽에 있는 문은 꽃 모양으로 장식된 문살로 되어 예술적 화려함과 정교함을 갖고 있다.

이 건물의 모든 것이 1920년대 조선시대 후기의 건축양식을 받아들이면서 전각의 대형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대웅전 편액(大雄殿 扁額)


조계사 대웅전 편액(현판)은 전남 구례 화엄사에 있는 댕웅전 편액을 탁본하여 조각한 것을 대웅전 낙성 당시에 단 것으로, 조선 시대 선조대왕이 여덟 번 째 아들인 의창군 이광(李珖, 155~1645)이 쓴 글씨다

 

 

                            대웅전 삼존불(大雄殿 三尊佛) _ 아미타부처님, 석가모니부처님, 약사여래부처님

 

 

                    조계사 목불좌상(석가불) (曺溪寺 木佛坐像(釋迦佛)) _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6호      

 

지정일 : 2000.07.15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 있는 이 불상은 나무로 만든 석가불좌상으로, 1938년 도갑사에서 옮겨와 대웅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 있고, 당당한 체구에 갸름한 얼굴은 조선 전기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부드러워 보이며, 특히 왼쪽 팔굽 위에 표현된 Ω형 주름과 가슴 부분에서 접혀진 속옷은 독특한 모습이다.

조선 전기의 양식을 간직하고 있으면서 재질·기법·세부 형태 등은 조선 후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어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계사 범종루(梵鐘樓)

   범종루는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 범종(梵鐘) 등 불전사물(佛殿四物)이 있는 곳으로 이 순서대로 새볔예불과 저녘예불, 그리고 특별한 행사 때 친다.

   이 중에서 법고는 땅 위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목어는 물속에 사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운판은 공중을 날아 다니는 중생을 제도하고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기 위해친다.

    범종은 새벽예불 때 28번, 저녘예불 때 33번을 치는데, 이는 수직으로 욕계 색계 무색계 등 28천 수평으로 33천(도리천)에 이르는 온 우주에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여 고통 받는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해서이다

 

 

 

 

 

                                                                          범종(梵鐘

 

 

                                                                         법고(法鼓)

 

절에서 예불할 때나 의식을 거행할 때에 치는 큰북. 부처 앞에서 치는, 쇠가죽으로 만든 조그마한 북. 북소리가 널리 퍼진다는 뜻으로, ‘불법02(佛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극락전(極樂殿)

 

극락전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의 교주이시며 중생들을 극락세계로 인도하시는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조계사에는 좌우에 협시보살로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함께 모시고 있다.

사찰에 따라서 극락전을 아미타전, 무량수전, 수광전이라고도 하며, 조계사에서는 주로 소규모의 법회와 기도의식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극락전 편액

 

 

 

 

 

                                                                   조계사 회화나무


괴목 또는 홰나무로도 불리는 회화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8월에 황백색 꽃이 피며 10월에 염주 모양의 열매가 익는다. 예로부터 향교나 궁궐 또는 사찰 등 고결한 장소에 심어왔으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행복을 부르는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여겨왔다. 호탕한 영웅의 기개와 고결한 학자의 풍모가 함꼐 느껴진다고 하여 선비나무라고도 일컬어진다.

조계사 회화나무는 나이 45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26m, 둘레4m에 이르는 서울시 지벙보호수이다.

 

 

                                                                  조계사 회화나무

 

 

 

 

 

                                                           8각 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


8각10층 석탑 안에는 스리랑카출신의 20세기 불교중흥운동의 위대한 선구자였던 아니가리까 다르마팔라(Anagarika Dharmapala, 達摩婆羅, 1864~1933) 스님이 1913년  8월 조선을 방문하여 당시 조선불교계에 기증한 부처님진신사리 1과가 봉안되오 있다. 이 부처님 진신사리는 인도 아쇼카왕이 세운 8만4천 탑 중에서 나온 사리로 태국 궁중 황실레 모셔다가 태국국왕이 다르마팔라스님에게 기증한 것이라 전하고 있다. 당시 불교계는 이 불사리를 당시 각황사(조계사 전신)법당에 모셔오다 1930년 9월 14일 각황사 7층 석탑을 조성하여 그곳에 봉안하였다. 그 후 1937년 현재의 조계사 대웅전을 건립하면서 대웅전 앞으로 이 7층석탑을 이운하였다.


   그리고 기존 7층석탑이 한국전통양식과 사격이 맞지 않아 조계사 창건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 8일 높이 15m의 8각10층석탑을 건립하여 부처님진신사리를 이곳에 봉안하엿다. 8각은 8정도(八正道)를, 10층은 십선법(十善法)을 상징한다. 기존의 7층석탑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뒤편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8각 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

 

 

 

 

 

 

 

 

                                                                        조계사 관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