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등록문화재

국가 등록문화재 제592호_고양 흥국사 대방

기리여원 2022. 3. 15. 11:36

국가등록문화재 제592호 _ 고양 흥국사 대방 (高陽 興國寺 大房)

 

수량/면적 : 1동/ 330㎡

지정일 : 2014.07.01

소재지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국사길 82 (지축동, 흥국사)

 

흥국사 대방은 정토 염불 사상이 크게 성행하던 근대기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염불 수행 공간과 누ㆍ승방ㆍ부엌 등의 부속 공간을 함께 갖추고 대웅전을 실제적ㆍ상징적 불단으로 삼아 염불 수행을 하도록 구성된 독특한 형식의 복합 법당이다.

 

기존의 전통적 방식을 벗어나 복합적이고 기능적인 근대적 건축의 성립을 보여주고 있는 등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 형식과 공간 구성 및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고양 흥국사 대방 표지판

 

 

고양 흥국사 대방 전경

 

 

고양 흥국사 대방

 

대방(大房)은 전통사찰 흥국사에서 가장 큰 건축물로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어 일명 미타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기록에 의하면 1904년에 25칸으로 증축하였으며, 1912년 또는 1915년에 다시 고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 흥국사 대방

 

조선 말 염붕이 성행하고 접대를 위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요 불전과는 다른 기능으로 대방이 지어지기 시작하였으며, 규모가 큰 절, 특히 왕실의 원찰(願刹)을 중심으로 생겨나게 되었다. 이는 사찰의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합쳐 경제성과 합리성을 추구한 점에서 근대 불교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 흥국사 대방

 

흥국사 대방은 염불당 형식의 큰 방을 중심으로 그 좌우에 승방(僧房 : 스님들이 기거하며 불도를 닦는 공간), 부엌, 누각, 마루, 툇마루 등으로 이루어 졌으며, 규모는 좌측 2칸은 부엌, 가운데 3칸은 큰 방, 우측 2칸은 승방의 구조이다.

 

고양 흥국사 대방 좌측면

 

흥국사 대방은 19세기부터 나타난 대방이 대부분 사라진 가운데 조선 말기 대방의 전체적인 형태의 구조를 원형대로 잘 보존하고 있으며, 근대 불교 대방 건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양 흥국사 대방

 

 

고양 흥국사 대방

 

 

고양 흥국사 대방

 

 

고양 흥국사 대방 우측면

 

2022.03.13. 고양 흥국사 대방(미타전)

글 문화재청,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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