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7호 _ 한원진 초상 일괄
수 량 : 7점
지정일 : 2016.03.10
소재지 : 충청남도 홍성군 아문길 20 (홍성읍, 홍주성역사관)
한원진이 59세 되던 해인 1740년(영조 16) 5월, 그의 문인 용재(庸齋) 김근행(金謹行, 1713~1784)의 주도 아래 화원 진응회(秦應會, 1705~?)가 처음 그렸다. 하지만 당시 제작된 작품은 전하지 않으며, 현존하는 초본과 정본 초상화는 모두 후대의 이모작(移摹作)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알려진 ‘한원진 초상’은 총 9점이며, 황강영당본과 국립중앙박물관본을 제외한 나머지 7점이 홍성의 종가 소장품이다. 9점 모두 심의복건상(深衣幅巾像)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며, 단일 인물의 초상화로서 ‘송시열 초상’에 버금가는 수량이지만, 각각의 작품이 제작된 경위와 시기, 화가를 밝혀놓은 화기(畵記)가 전혀 없다. 기타 관련 자료에 따르면, 김근행이 ‘한원진 영정’을 모사해 경기도 고양의 서재에 봉안하는 등 18세기말~19세기 전반 예산 집성사(集成祠), 남포 신안사(新安祠), 성주 노강사(老江祠) 등 각지에 사우(祠宇)가 건립되고 그의 초상화가 봉안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1843년(헌종 9)에는 한원진이 거주했던 홍성에 양곡사(暘谷祠)가 건립되어 한원진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기도 했으나 1868년~1871년 흥선대원군이 추진한 서원철폐령에 의해 대부분의 사우가 철폐됨에 따라 ‘한원진 초상’들은 수습해 홍성의 종가로 옮겨 보관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원진 초상
현재 종가에 전해지는 한원진(韓元診)의 영정 가운데 가장 고식을 보여주는 영정이다.
전반적으로 간결하게 묘사된 복식은 18세기 중반 무렵의 양식이지만, 어깨 위로 늘어뜨린 복건 끈은 18세기 후반의 특징이다.
한원진 초상
2022.06.14, 홍주성 역사관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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