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해도화(法海道化)> 현판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조선 19세기
이 현판은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에서 풀려난 60대에 쓴 작품으로 보인다. 글자의 조형을 보면 '법法'의 '수氵'자를 극도로 작게하고 상대적으로 '거去'를 극도로 크게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조형적으로 극단적인 변화를 주면서도 작품의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조화를 이끌어내는 김정희만의 공간경영능력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김정희는 '삼연노우(三硏老迂)'라는 흔하지 않은 별호를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평생 정서 연구로 나이가 든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法海道化
三硏老迂
불법은 무한하고 부처님의 깨달음의 세계가 온 천지에 퍼짐
삼연노우
<법해도화(法海道化)> 현판 _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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