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안수사명 동종(尙州 安水寺銘 銅鐘) _ 고려
범종은 사찰에서 대중을 모이게 하거나 때를 알리기 위해 치는 종으로, 불교의 중요한 의식법구인 사물(四物 : 법고, 목어, 범종, 운판) 가운데 하나이다.
이 동종은 몸통 아랫부분 2곳에 사각으로 칸을 만들어 구획하고 그 안에 범종의 조성 연유, 제작 시기와 중량, 사주(寺主), 장인(匠人) 등을 알 수 있도록 글을 새겼다. 앞면에 쓰인 글의 내용은 "정사년 7월, 앞서 사용하던 종이 무쇠였지만 깨어져 못쓰게 되었으므로 사주와 좌주(座主)가 신도들과 함께 놋쇠 40근을 마련하여 이것으로 종을 만들어 절에 바친다" 는 것이며, 뒷면에는 주지 비구 명혜(名惠)를 비롯하여 발원에 따른 승려 및 일반 사람들의; 이름과 장인 유선(有先)이 종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새겨져 있다.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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