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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의 <괴석도>

기리여원 2022. 7. 21. 10:22

<괴석도(怪石圖)>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1973, 홍천출신), 20세기 전반

 

이병직은 김규진(金圭鎭)의 서화연구회에서 공부하여 1918년 제1회 졸업생이 되었다. 1923년 조선미술전람회(鮮展)에서 입선한 이래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國展)에서도 입선하였으며, 1953년 국전 추천작가, 1956년 국전 초대작가, 1957~1959년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이 그림은 뭉글뭉글 피어오르는 듯한 입석을 좁고 긴 화면에 담았다. 외곽선을 포기하고 먹을 덧칠하여 변화를 주는 방식과 먹물이 번지게 하는 기법 등을 이용하여 돌의 질감과 괴량감을 강조하였다. 담황색과 담청색을 먹과 함꼐 쓰는 채색법과 거친 필묵법, 기괴한 돌의 형태에서 소치 허련의 영향이 엿보인다.

 

 

<괴석도(怪石圖)> _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 1896~1973, 홍천출신)

 

2022.06.03. 부산박물관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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