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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허자(碧虛子) 이도영(李道榮)의 <동음독서>

기리여원 2022. 7. 21. 15:22

<동음독서(桐陰讀書)> _ 벽허자(碧虛子) 이도영(李道榮, 1884~1933), 대한제국 20세기 초

오동나무 아래 독서하는 선비

이도영은 1902년 조석진, 안중식과 함께 고종 황제 어진제작에 참여하였다. 1909년에는 『대한민보 』에 정치 · 사회적 현실을 풍자한 삽화를 연재하였으며, 조석진과 안중식 사후에는 서화협회의 실질적 지도자로 활동하였다. 특히 산수 · 인물 · 화조 및 기명절지화(도자기에 꽃 · 과일 · 채소 등을 곁들인 정물 그림)에 능했다.
이 그림은 중국 남종화풍의 기본적인 화보인 『개자원화전(芥子園畵傳) 』에 실린 심주(沈周)의 <벽오청서도(碧梧淸署圖)>를 바탕으로 그린 것이다. 한 쌍의 나무 밑 초가에 앉아서 마당을 쓸고 있는 시동을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는 선비의 모습을 담고 있다. 화면 좌측 상단에는 '동음독서(桐陰讀書)'라는 자필 화제가 있다.

 

 

<동음독서(桐陰讀書)> _ 벽허자(碧虛子) 이도영(李道榮, 1884~1933)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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