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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큰 포플러 나무 Ⅱ(다가오는 폭풍)>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1902/03년, 캔버스에 유화, 레오폴트미술관구스타프 클림트는 휴가를 보낸 아터제 호수 근처 예배당 풍경을 그렸다. 우뚝 솟은 거대한 포를러 나무가 강한 인상을 준다. 다양한 색으로 점을 찍어 포플러 나무를 그렸는데, 한 평론가는 반짝이는 듯한 잎의 표현이 '송어의 비늘' 같다고 평했다. 화면 가득 휘몰아치는 바람에 먹구름이 몰려오는듯한 하늘을 표현해 긴장감이 감돈다. 클림트가 도시적인 인물화에서 벗어나 자연의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탐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_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전시자료 ▼보시고 유..

에곤 실레의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1912년, 패널에 유화 물감과 불투명한 물감, 32.2×39.8cm, 레오폴트미술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 급변하는 사회 분위기는 예술가들에게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 주었다. 실레는 '자아 정체성의 위기'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예술가였다. 깔끔한 흰색을 배경으로 어두운 옷을 입은 인물과 강렬한 붉은색의 꽈리 열매가 작품 좌우에서 균형을 이룬다. 어깨를 살짝 돌리고 관람자를 내려다보는 눈빛에서 자신감과 연약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얇고 세밀하게 그려진 선에서는 실레의 예민한 성격과 내면의 불안한 감정이 전해진다. _ 에곤 실레(1890~1918, 오스트리아) 2025.02.07, 국립중앙박물관_비엔나 1900,  꿈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