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비지정문화재

면피갑(綿皮甲)

기리여원 2022. 8. 10. 12:39

<면피갑(綿皮甲)> _ 독일, 2018년, 조선

 

조선후기 보병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면피갑이다. 면 안쪽에 가죽을 겹쳐 만든 갑찰을 이어붙여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갑옷 안쪽에는 착용자의 이름으로 추정되는 묵서(李○瑞)가 남아 있다.

조선시대 보병들이 입었을 엄청난 수량에 비해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다. 20세기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선교사가 수집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17년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면피갑을 확인하였고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한 수도원 측이 갑옷을 기증하면서, 우리나라로 반환되었다.

 

2022.07.17. 국립고궁박물관_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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