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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崔北)의 <괴석도(怪石島) · 석란도(石蘭島)>

기리여원 2022. 8. 12. 14:47

<괴석도(怪石島) · 석란도(石蘭島)> _  최북(崔北, 1712~1786), 부산박물관 소장

 

바위 · 난초

 

최북은 조선 후기에 활동한 여항(閭巷)문인이자 화가로 산수 · 인물 · 화조 · 초충(草蟲) 등 다양한 장르의 그림에 뛰어났다. 그는 1747~1748년 조선통싱사의 일원으로 일본에 다녀왔으며, 심한 술버릇과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일화를 남겼다. 거친 필선과 파격적 구성을 보이는 그의 일부 작품은 이러한 그의 기인적 기질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은 산뜻한 색감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시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바위>와 <난초>는 후자의 범주에 속하는 그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바위>는 다소 거친 필선 구사와 농담 조절로 바위의 형태를 표현하면서도 바위 아래에 녹색과 청색으로 풀을 그림으로써산뜻한 느낌을 부여하였다. <난초>에서도 적절한 농담조절과 부드럽고 유연한 필치로 난잎과 난꽃을 그려 시적인 분위기를 표출하였다.

 

<괴석도(怪石島) > _  최북(崔北, 1712~1786), 부산박물관 소장

 

 

<석란도(石蘭島)> _  최북(崔北, 1712~1786), 부산박물관 소장

 

2022.06.03.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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