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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림(崔英林)의 <하동>

기리여원 2022. 9. 8. 05:39

<하동> 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1974, 캔버스에 유채, 57×71cm, 서울미술관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남 평양)

 

향토적이고 민속적인 정감을 구현하는 최영림은 1935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유화로 첫 입선을 하고 1938년 동경 다이헤이요(太平洋)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평양 태생이었던 그는 한국전쟁 때 월남한 후 1957년 창작미술협회, 1967년 구상전 창립에 참여했다.

 

최영림의 작품 시기는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1950년대 '흑색시대'에는 추상과 반추상형식의 작품을 제작했고, 1960년대 이후 '황색시대.에는 민담이나 설화를 기반으로 구상적인 작업을 선보였다. 최영림은 화면 자체에 황토색의 흙모래를 도입하여 고구려 고분벽화와 같은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박한 마치에르를 구현했다. 화면에 짙게 깔린 향토적인 정서는 우리 것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더불어 피난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온 작가의 향수와 그리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하동> _  최영림(崔榮林, 1916~1985, 평양)

 

천진난만한 풍경에서 한국적인 서정과 함께 원시적인 아름다움과 낭만이 느껴지며, '하동'에 등장하는 둥근 얼굴의 인물들 역시 명랑하고 소박한 우리네 서정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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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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