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상북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9호_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기리여원 2022. 9. 20. 10:23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89호 _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安東 鳳凰寺 木造三殿牌)

 

수   량 : 3점

지정일 : 2015.12.28

소재지 : 경상북도 안동시 봉황사길 152 (임동면)

시    대 : 조선 1692~1694 추정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는 봉황사 대웅전 불단 위에 봉안되어 있는 「主上殿下壽萬歲」, 「王妃殿下壽齊年」, 「世子邸下壽千秋」 등이 적힌 3점의 목전패이다. 이들 전패는 모두 패좌와 패신 두 장의 목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양각 등의 조식은 거의 없는 단순한 모양이다. 「主上殿下壽萬歲」전패의 배면에 조성기가 墨書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1692년이라는 제작연대와 봉안처, 조각가 등을 알 수 있다.

 

봉황사 삼전패는 조성연대와 조성자 琢璘을 알 수 있어 대다수 연대를 알 수 없는 불교 목공예의 시기를 상대편년하는데 기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 판단된다.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安東 鳳凰寺 木造三殿牌)  _ 조선 1692~1694 추정, 안동 봉황사

 

전패는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패로, 패신(牌身) 중앙 패액(牌額)에는 각각 주상, 왕비, 세자 삼전(三殿)을 축원하는 문구가 남아 있다.

주상 패와 왕비 패는 구름형이며, 세자 패는 화염형이다. 그러난 단순한 선각으로 세부 표현을 꾀하며 세 점 모두 비슷한 모습으로 어우러지고 있다. 주상 패의 묵서를 통해 탁린(琢璘) 스님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단응, 탁밀 스님이 봉황사 삼세불좌상을 조성하였고 제자인 탁린 스님이 불상의 대좌와 함께 전패를 조성하였다.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主上殿下壽萬歲(주상전하수만세)」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王妃殿下壽齊年(왕비전하수재년)」

 

 

안동 봉황사 목조삼전패, 「世子邸下壽千秋(세자저하수천추)」 

 

2022.09.13, 불교중앙박물관_등운산 고운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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