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보물

보물 제778호_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

기리여원 2023. 3. 16. 16:40

보물 제778호 _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향완 (靑銅 銀入絲 蒲柳水禽文 香垸)

 

수  량 : 1점

지정일 : 1984.08.06

소재지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60-16, 삼성미술관 리움 (한남동)

시   대 : 고려시대 후기

 

향로란 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 위에 올려 놓고 향을 피우는데 사용된 공양구이다. 특히 이처럼 완형(盌形)의 몸체이며 나팔형으로 벌어진 다리와 원반형 받침을 지닌 형태를 향완이라 하였다.

 

청동은입사포류수금문향완(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香垸)은 전면 금속의 표면에 홈을 파서 가는 은선을 넣어 무늬를 나타내는 은입사 기법으로 문양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기법으로 장식하는 것은 고려시대의 향완 및 금속기에서 많이 보이는 특징이다. 크기는 높이 30.4㎝, 입지름 27.5㎝, 밑지름 22.3㎝이다.

 

향로 몸체에는 버드나무 아래에 물오리가 헤엄치는 물가의 풍경을 묘사한 포류수금문이 새겨 있다. 또한 연꽃무늬를 갖춘 위패형의 장식이 있고, 그 안에 5행 34자의 글이 입사 기법으로 새겼다. 그러나 그 내용에서 향완의 제작 시기를 알 수는 없다. 향로 받침대 위쪽에는 연꽃무늬가 있고, 나팔 모양의 받침대에는 덩굴무늬가 있으며, 바닥 부분에는 구름무늬가 새겨 있다.

 

포류수금문은 고려시대 상감청자나 금속으로 된 정병류에서 주로 사용된 문양이지만, 향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무늬라는 점에서 이 향완의 가치가 높다.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향완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향완

 

2023.03.14, 삼성미술관리움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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