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힌 비운의 고대 도시, 이탈리아 폼페이

기리여원 2023. 5. 4. 11:51

폼페이(pompei)

 

베수비오 화산재에 묻힌 비운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지정된 세계 문화유산이자 이탈리아 내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79년에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화산재에 묻혀 버린 폼페이는 그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당장 어제의 일처럼 선명하게 모든 것이 보존되어 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고향인 폼페이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 저주받은 도시 출신이라는 것을 알리기 싫어했기 때문이다. 폼페이는 1748년에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되었는데, 이 발굴 작업의 여파가 굉장해서 전 유럽에 고대 그리스풍의 유행이 새로 생기기 시작했을 정도이며 유럽의 부호들은 너도나도 이 발굴 작업에 뛰어들었다. 서유럽에서 유물, 유적은 단순한 예술품 이외에 엄청난 부를 안겨 줄 수 있는 또 다른 노다지였기 때문이다.

 

세계 문화유산, 폼페이

 

폼페이는 BC 6세기경에 그리스의 지배를 받다가 BC 80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이 지역은 폼페이뿐만 아니라 에르클라네움이 발전하기 시작해서 폼페이 지역의 인구는 약 3만 명에 육박했다. 화산 폭발의 징조는 이미 62년에 일어났고 인근 도시인 에르클라네움은 이미 폐허가 되었지만 당시 폼페이는 건재하였다.

폼페이는 로마 지도자들이 휴양지나 별장 등을 많이 지었던 곳이다. 사시사철 해가 뜨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화산의 지반열이 있어 그다지 춥지가 않았다.

폼페이는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인해 1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7m 이상의 화산재에 파묻혀 사망하였다. 전설로 내려오던 폼페이 유적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은 1748년도에 이루어졌고 현재 발굴 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이지만 곳곳은 아직 작업 중에 있다.

폼페이에서는 광장, 공중목욕탕, 프레스코화가 그려진 집들, 대성당(법정), 원형 극장, 베티의 의사당, 작은 매음굴 그리고 도시의 대로를 볼 수 있다. 500m 아래에는 전형적인 로마 가옥들이 보존되어 있는 에르클라네움(Herculaneum)이 있다. 폼페이는 상당히 넓으며 60여 곳의 볼거리가 있다. 이 많은 곳을 다 본다는 것은 무리다. 중요한 몇몇 곳만 간추려 보는 것만으로도 2~3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동행

 

 

 

 

 

 

 

 

 

 

 

 

 

 

화산재 폭팔로 사망한 사람의 미이라(모형)

 

 

 

 

 

 

 

 

 

 

 

 

 

 

 

 

 

 

마차 도로

 

예전에 마차가 지나다니던 길. 돌이 다 패여 있다

 

집안에 있는 절구통

 

 

길 가운데 있느 공동 상수도

 

 

 

 

야외 극장(오데온)

 

왜 야외 오페라는 밤에만 열릴까? 밤은 사람의 소리를 머금어 청중에게 잘 전달한다. 33.3m 정도까지 또렷하게 사람의 육성이 전달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보는 이 야외 극장이 바로 인간이 육성으로 전달할 수 있는 크기의 맥시멈이었다. 그래서 인간의 육성이 정확하게 전달되는 범위 내에서 극장을 만들었는데 실내 극장은 이보다 더 넓지만 야외 극장은 지름을 작게 하기 위하여 객석이 상당히 높이 올라간다. 8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다.

 

야외 극장(오데온)

 

 

 

 

 

 

 

 

 

 

 

2023.03.28, 이탈리아 폼페이

글 ENJOY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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