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우성(又誠) 김종영(金鍾瑛)의 <작품 68-1>

기리여원 2023. 5. 21. 17:14

<작품68 - 1 > _ 우성(又誠) 김종영(金鍾瑛, 1915~1982, 경남 창원), 1968, 청동, 54(h)×43×8cm, 김종영미술관

 

옛 사람들이 불각(不刻)의 미(美)를 최고로 삼는 것은 형제보다도 뜻을 중히 여겼던 탓이다.

현대 조형이념이 형체의 모델보다도 작가의 정신적 태도를 더욱 중시하고 있는 것은 동양사상의 불각의 미와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중략).. 절대적인 미를 나는 아직 본 일도 없고 그런 것이 있다고 믿지도 않는다.

다만 정직하고 순수하게 삶을 기록할 따름이다. 그것이 희망이고 기쁨이기를 바라다.

 

- 김종영, 초월과 창조를 위하여, 「흔적 : 김종영 자서전」, 책과 나무, 2017

 

2023. 04.18, 소마미술관_다시보다:한국근현대미술전

'청허(淸虛)'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