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장욱진(張旭鎭)의 <자동차 있는 풍경>

기리여원 2024. 5. 10. 19:50

<자동차 있는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 1953, 캔버스에 유화 물감, 개인소장

화가가 전쟁의 참화를 피해 부산에 머물던 시기의 광복동 풍경을 그린 것이다. 붉은 양옥집은 그리스식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좌우 대칭의 창문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가운데 자동차는 피란지였던 부산 거리에서 자주 보던 지프 계열의 군용차를 그렸다. 위쪽 노란색 집과 열 지어 서 있는 집들은 광복동 언덕에 빼곡이 들어선 집들과 닮아 있다. 전쟁을 피해 부산에 거부하면서 경험한 가족의 이산과 궁벽한 피란지의 현실을 담은 이 작품에는 평범한 일산의 회복을 바라는 화가의 염원이 표현되어 있다.

<자동차 있는 풍경> _ 장욱진(張旭鎭, 1917~1990, 충남 연기)

 

2023.09.23,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 가장 진지한 고백 : 장욱진 회고전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