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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金泰)의 <북한산 추경>

기리여원 2024. 11. 7. 07:36

<북한산 추경> _ 김태(金泰, 1931~2021, 함남 홍원출생), 1970, 캔버스에 유화 물감, 40×30cm, 유족(김미경, 김충정, 김미화, 김수정) 기증

 

김태(金泰, 1931~2021, 함남 홍원 출생)

 

김태는 함경남도 홍원 출생으로, 1948년부터 평양미술대학을 다니다가 한국전쟁기에 월남하였다. 서울대학교 회화과에서 수학(1951~55년)하고, 동대학원을 졸업(1967년)했다. 1954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품하여 여러 차례 입선하였다. "구 · 추상을 가리지 않고 모여 그림을 그리자"는 취지로 앙가쥬망을 결성(1961년)하고 지속적으로 동인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유년 시절부터 어업에 종사했던 부모님 밑에서 어촌 풍경을 그렸으며, 이는 작가 생애에 잇어 주요한 소재가 되었다. 1950년대 사실주의 화풍을 거쳐 1960년대 초에는 풍경의 모티브가 화면 전체를 채운 밀도가 높고 구축적인 구성의 추상적 경향을 잠시 선보였다. 그런나 1960년대 후반 풍경, 인물, 정물 등 대상을 따듯한 시각으로 관찰하며 사실적인 경향으로 전환했다. 에메랄드 색 바다, 투박한 듯 강한 붓질, 묵직한 마티에르는 작가를 대표하는 특징으로, 화면의 자연스러운 구성과 조형미로 이어진다.

<북한산 추경> _ 김태(金泰, 1931~2021, 함남 홍원출생)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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