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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덕의 <인탁(人拓)-빛으로!>

기리여원 2024. 12. 18. 18:03

<인탁(人拓) -빛으로!> _ 김영덕(1931~2020, 충남 서산 출생) . 1971, 캔버스에 유화물감, 130×130cm, 유족(김성수, 김정은, 김정임) 기증

 

김영덕(1931~2020, 충남 서산 출생) 

 

김영덕은 충남 서산 출생으로, 1950년대에는  『국제신문 』의 전신인   『국제신보 』 기자로 활동하며 동시대의 미술활동을 탐구하였다. 1956년 부산의 서양화 동인 청맥(靑脈) 창립전에 참여했고, 1960년부터 1963년까지 현대작가초대미술전에서 활동하며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 박경리의 「토지 」 등의 신문 연재 삽화를 그렸으며, 구상전 창립(1967년)에 참여했다.

 

언론사 기자 생활을 하며 목격한 전쟁의 참상은 작가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60년대 이후, 탁본처럼 박제된 인간의 시신을 혈상화한 '인탁(人拓, 인간 탁본의 줄임말)'시리즈나, 무속을 소재로 죽은 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은 작품을 제작했다. 이후 한국 지도, 굿판을 상징하는 오방색 띠, 정화수 등을 배치해 통일을 염원하는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개성 있는 형상과 강렬한 색체, 역동적이고 긴장감 어린 화면 구성이 특징이다.

<인탁(人拓) -빛으로!> _ 김영덕(1931~2020, 충남 서산 출생)

 

2024.09.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_MMCA 기증작품전-1960-1970년대 구상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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