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건축-청계 타워, 현대오락장, 종로빌딩, 용산병원> _ 정재호(鄭載頀, 1971~ ), 2006~2007, 한지에 먹, 색, 194×130cm(×3), 191×13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정재호(鄭載頀, 1971~ )는 한국의 산업화 시기,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탄생하여 이제는 사라져 가는 쇠락한 도시의 풍경을 회화로 기록한다. 1960년대 이후 도시민의 새로운 생활 양식으로 등장하여 선망의 주거 방식으로 추앙되던 아파트와 상가, 빌딩들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재개발 대상이 되었고, 작가는 철거를 앞둔 지역을 찾아가 그 일대를 한지에 먹과 채색 안료를 사용하여 보이는 그대로 담아내었다. 이 작품은 네 지역의 건물을 한 화면에 옮긴 것이다. 한때 영화로 가득 찼던 건물들의 쇠락은 정재호를 비롯하여 삶의 부침을 겪는 인간 일반의 삶을 닮아 있다. 최근 작가는 화면에 공간을 구축하는 데 보다 유리하다는 점에서 캔버스에 유채 물감으로 전환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황홀한 건축-청계 타워, 현대오락장, 종로빌딩, 용산병원> _ 정재호(鄭載頀, 1971~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보시고 유익하셨다면 공감(♥) 눌러주세요
'문화재 > 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불(木佛) 장운상( 張雲祥)의 <구월> (1) | 2025.02.04 |
---|---|
관재(寬齋) 이도영 (李道榮)의 <기명절지> (2) | 2025.02.04 |
강경구(姜敬求)의 <북한산> (1) | 2025.02.04 |
지향(芝香) 이숙자(李淑子)의 <작업> (1) | 2025.02.03 |
지삼(知三) 김아영(金雅映)의 <옥인동> (2) | 202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