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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백농인(头白农人) >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1973, 종이에 먹, 색,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연진회를 통해 호남 화단을 이끌어 갔던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은 평생 남종화에 천착하였다. 강 너머 메마른 먹으로 쌓아 올린 먼 산은 정통 산수에 기반을 두면서, 푸른 전답이 펼쳐진 전경에는 실재하는 농촌의 모습을 재현하려했다. 허백련은 <두백농인(头白农人) >을 통해 평범한 농촌 마을을 이상적 정경으로 승화하였는데, 농촌 진흥에 뜻을 두고 농업 학교 설립에 앞장섰던 그의 이상이 녹아 있다. 소를 끄는 농부, 괭이를 멘 노인은 화제를 시각화 한 것으로 화면 가운데 동세를 주며, 마른 먹을 기초로 산뜻하게 베풀어진 담채는 청신한 감각을 더한다.
<두백농인(头白农人) > _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1891~1977, 전남 진도)
<두백농인(头白农人)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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