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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산(雲汕) 심경자(沈敬子)의 <연륜>

기리여원 2025. 2. 6. 20:55

<연륜> _ 운산(雲汕) 심경자(沈敬子, 1944~    ), 1971, 종이에 먹, 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연륜> 은 1971년 제20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 동양화 비구상 부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운산(雲汕) 심경자(沈敬子, 1944~    )는 잘린 나무의 단면과 엽전, 떡살, 다식판 등을 탁본한 뒤 색을 칠하고 이를 오려서 한 화면에 붙이는 일종의 콜라주 방식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작가는 기존 동양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상을 창안하였으며 이후 자연과 전통 그리고 세월의 흔적을 담은 작업을 지속하였다. 심경자는 1977년부터 3년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유학 생활과 전시 활동을 병행하였다. 귀국 후 심경자의 작업은 여인들의 곱게 빗은 머리 가름, 불교에서 '업(業)'을 뜻하기도 하는 〈카르마(karma)>' 연작으로 이어져 탁본 방식에 회화성이 보다 강조한 형태로 전개되었다.

<연륜> _ 운산(雲汕) 심경자(沈敬子, 1944~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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