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여울> _ 이종목(李鍾穆, 1957~ ), 2000, 종이에 먹, 색, 개인 소장
이종목(李鍾穆, 1957~ )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다.
제목인 '황새여울'은 강원도 영월 동강에 있는 물길이다. 여울목의 물살이 센 까닭에 물길 가운데 늘어선 뾰족한 바위들에 물고기가 부딪히는데, 이를 먹이로 삼기 위해 황새들이 몰려들어 생긴 이름이다.강 가운데 우뚝 솟은 하얀 바위는 이곳에서 변을 당한 똇목 부부의 현신으로 보기도 한다. 이종목은 황새여울에서 느낀 감흥을 작가의 몸짓으로 표출하였는데, 자유로운 붓놀림은 공중에서 춤추며 날아드는 황새같기도 하고, 여울목의 거센 물줄기 같기도 하다. 똑똑 떨어진 먹점에서는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자리가 연상된다.
<황새여울> _ 이종목(李鍾穆, 1957~ )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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