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홍석창(洪石蒼)의 <결실>

기리여원 2025. 3. 1. 19:27

<결실> _ 홍석창(洪石蒼, 1940 ~      ,강원 영월), 1990, 종이에 먹, 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홍석창(洪石蒼, 1940 ~      )은 어린 시절 외가에서 한문과 서법 및 묵화를 배우고 서울로 진학하여 서화가 김용진에게 사군자를 사사하는 한편, 서예 연구 단체인 동방연서회에서 서예를 사사하며 전통 서화의 기초를 쌓았다. 1960년 홍익대학교 동양학과에 입학한 홍석창은 1970년 대만으로 유학을 가서 중국문화대학 예술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1970년대에는 수묵 추상 경향의 작품들을 선보였고, 이후 다양한 화목을 설렵하는 가운데 기운이 생동하는 운필과 내면의 심상이 농축된 수묵의 구사로 전통 문인화의 성공적인 변신을 이끌어 냈다. 풍부한 먹과 붉은 색체로 눈길을 사로잡는 <결실>은 1980년대 전후로 수묵의 현대적 변용을 추구해 온 홍석창의 개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마치 거대한 기둥처럼 보이지만 화면 속 형체는 그가 즐겨 그린 수세미 열매를 확대한 것이다

<결실> _ 홍석창(洪石蒼, 1940 ~      ,강원 영월)

 

2025.02.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_수묵별미 : 한 · 중 근현대 회화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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