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한국 서화,회화, 서예, 조각

최욱경(崔郁卿)의 <미처 못 끝낸 이야기>

기리여원 2025. 5.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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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처 못 끝낸 이야기> _ 최욱경(崔郁卿, 1940~1985, 서울), 1977, 한지에 색연필, 크레용, 147×266cm

 

 최욱경은 1963년 미국 미시간주 크랜브룩 미술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난 후, 1979년 한국으로 귀국할 때까지 미국에서 작가이자 교수로 활동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을 병행하여, 서구의 추상표현주의와 색면추상에서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한국적 정서를 담은 색채와 강한 리듬감을 회화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했다. 1965년에는 영문 시집 『작은 돌들 』(Small Stones)을 출감해 문학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72년에는 『엘리스의 고양이 』를 비롯한 시 45편을 수록한 국문 시집 『낯설은 얼굴들처럼 』을 출간하기도 했다.

 

   <미처 못 끝낸 이야기> (1977)는 최욱경의 후기 작품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캔버스와 화려한 색감, 역동적인 붓질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잘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의 특징은 1970년대 단색화 색고의 대비를 이룬다. 활기차고 요동치는 회화 표현은 추상적을 넘어 작가의 신체성과 연결되어 해석되기도 한다.

<미처 못 끝낸 이야기> _ 최욱경(崔郁卿, 1940~1985, 서울)

 

2025.05.17, 국립현대미술관_MMCA 서울 상설전_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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