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국가등록문화재

국가등록문화재 제244호_창덕궁 경훈각 조일선관도

기리여원 2025. 9.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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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재 제244호   _ 창덕궁 경훈각 조일선관도 (昌德宮 景薰閣 朝日仙觀圖)

 

수   량 : 1점

지정일 : 2006.03.0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자로 12 (세종로, 국립고궁박물관)

시   대 : 1920년경

 

왕실이 후원한 미술교육기관인 서화미술원에서 교육받은 대표적 신진 화가인 노수현에 의해 1920년경 제작되어 경훈각에 부착된 벽화로, 장승업 이후 안중식이 이룬 반복적 형태의 산수화의 전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형상의 표현과 기술묘사에 충실하여 화려한 구성을 담고 있다. 궁중 벽화로는 다른 5점과 더불어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으며, 단순한 장식이 아닌 전각의 기능과 연계되어 추락한 왕실의 안녕 및 권위의 회복, 왕실의 역량을 재확인하는 길상적,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어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다.

창덕궁 경훈각 조일선관도 (昌德宮 景薰閣 朝日仙觀圖)  _ 노수현(盧壽鉉, 1899~1978), 1920, 비단에 채색, 국가등록문화유산

 

신선세계를 꿈꾸다.

 

창덕궁 경훈각 대청 동쪽 벽 상단을 장식했던 벽화 <조일선관도>입니다. 아침 해가 떠오른 신선 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넓은 화면에 청명한 산수풍경을 세밀한 붓질과 장식적이고 화려한 색체, 전형적ㅇ린 고사인물화의 묘사 방법을 더하여 표현하였습니다. 해와 산수가 어우러진 풍경에서 이 작품의 화제(畵題)가 '천보구여(天保九如)'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경(詩經) 」 『소아(小雅) 』에 실린 '천보'에서는 신하가 임금의 은덕을 변하지 않는 자연물에 빗대어 임금의 장수와 나라의 번영을 기원합니다. 그림 곳곳에 복숭아, 연잎 위의 거북, 두 명의 동자, 신선의 전각 등 길상적인 상징들이 어우러져 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무병장수를 바아며 제작되었던 축수화(祝壽畵)에 등장하는 소재들입니다.

노수현은 1918년 서화미술회를 졸업하고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화실 경묵당(耕墨堂)에 머물며 지도를 받았습니다. 장식적인 전통 청록산수화인 <조일선관도>에는 안중식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1930년대부터 그는 본격적으로 전국의 유명한 명소를 유람하며 경치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동시에 전통적인 관념 산수화풍을 접목하여 사생적인 화풍과 암석의 골격미가 돋보이는 자신만의 산수화를 정립하였습니다.

 

2025.09.13, 국립고궁박물관_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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