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물/전라남도

전라남도 기념물 제125호_강진 월남사지(2015.08..04.화요일), 보물 제298호_월남사지 삼층석탑, 보물 제313호_월남사지 진각국사

기리여원 2015. 8. 17. 19:32

 

전라남도 기념물 제125호  _  월남사지 (月南寺址)   


지정일 : 1988.12.21

소재지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1길 100-1 (월남리)   

                                                                                                                                                               

월남마을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월남사터이다. 창건연대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시대에 진각국사(1178∼1234)가 세운 것으로 되어있지만, 경내 삼층석탑의 규모나 양식으로 보면 그 이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폐사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으나 이 일대의 절이 정유재란 당시 병화로 소실되고 ‘무위사’만 남았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양쪽편으로 삼층석탑과 진각국사비가 있다. 최근에 삼층석탑 근처 민가에서 석탑의 지붕돌이 발견되었는데,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2개의 석탑이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되는 점은 발견된 지붕돌의 세부기법이 월남사터에 있는 백제계 양식인 삼층석탑과는 다른 신라계 양식의 기법이라는 점이다. 한 절터에서 백제계 석탑과 신라계 양식의 석탑이 함께 자리하게된 이유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진각국사를 기리기 위해서 세운 진각국사비는 비석의 위쪽이 깨져 없어졌고, 앞면 일부도 떨어졌으나 남아있는 바닥돌과 거북의 기세, 비석의 폭으로 보아 매우 웅장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금당터 초석, 축대가 남아있으며, 옛 기와, 청자, 백자조각이 츨토되고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125호  _  월남사지 (月南寺址)   

 


 

▼ 여기서부터는 보물 제298호_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입니다.

 

보물 제298호 _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康津 月南寺址 三層石塔)                     

 

수   량 : 1기

지정일 : 1963.01.21

시   대 : 고려시대

소재지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854번지                                                                                                                                                                  


 월남사터에 남아있는 삼층석탑으로, 단층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바닥돌 위에 기둥 모양의 돌을 세우고 그 사이를 판돌로 채운 뒤 넓적한 맨윗돌을 얹어 조성하였다. 탑신부의 1층 몸돌은 매우 높으며, 2층 몸돌부터는 그 높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지붕돌은 기단보다 넓게 시작하였으며, 밑의 받침은 3단을 두었다. 지붕돌의 윗면은 전탑에서와 같이 계단식 층단을 이루었고, 추녀는 넓게 수평의 직선을 그리다가 끝에서 가볍게 들려있다. 탑신의 모든 층을 같은 수법으로 조성하였고 위로 오를수록 낮은 체감률을 보인다. 탑의 머리부분에는 받침 위에 꾸밈을 위해 얹은 석재 하나가 남아 있다.

이 탑은 백제의 옛 땅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백제 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기단 및 탑신의 각 층을 별도의 돌로 조성한 것이나 1층의 지붕돌이 목탑에서처럼 기단보다 넓게 시작하는 양식 등이 그러한 특징이 된다.

대표적인 백제탑이라 할 수 있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과 비교해볼 수 있으며, 전라도 지역에서는 규모나 양식으로 매우 중요한 석탑이라 할 수 있다.

 

 

 

 

 

 

 

 

 

 

 

 


                 

 보물 제298호 _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康津 月南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298호 _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 (康津 月南寺址 三層石塔)                     

 

 


 

▼ 여기서부터는 보물 제313호_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입니다.

 

보물 제313호 _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康津 月南寺址 眞覺國師碑)        

 

지정일 : 1963.01.21

시   대 : 고려시대

소재지 :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1길 106-1 (월남리)

 

월남사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후의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진각국사의 성은 최씨이고 이름은 혜심(慧諶)으로 24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어머니의 죽음으로 출가를 하게 되었다. 출가 후 보조선사 밑에서 수도를 하였고 고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자 대선사(大禪師)가 되었으며, 고종 21년(1234)에 57세로 입적하였다. 월남사 터에 서 있는 이 비는 절을 창건한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에 비몸을 올린 형태이다. 받침돌인 거북은 입에 구슬을 문 상태로 긴 목을 빼어들고 네 발을 단단히 짚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매우 강렬하고 사실적이다. 발톱에서 보이는 현실성이나 목과 머리조각의 세부표현 또한 전체적인 균형과 잘 어우러져 한층 돋보인다. 비몸은 원래 매우 컸다고 하나 윗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아랫부분만 남아 있으며, 표면이 심하게 마모되어 비문은 잘 보이지 않는다.

비문은 당시의 문장가인 이규보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비를 세운 시기는 고려 고종 때로 추정된다

 

 

 

 

 

 

 

보물 제313호 _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康津 月南寺址 眞覺國師碑)        

 

 

 

 

 

 

 

 

 

 

 

 

 

 

보물 제313호 _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康津 月南寺址 眞覺國師碑)        

 

 출처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