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찰

봉화 청량사 , 보물 제1666호_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기리여원 2016. 1. 11. 10:30

봉화 청량사에 있는 지정문화재

 

1. 보물 제1666호_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2. 보물 제1919호_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3.명승 제23호 _ 봉화 청량산

4.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 _ 청량사 유리보전

5.경상북도 유향문화재 제491호 _ 봉화 청량사 건칠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청량산 청량사 일주문

 

 

청량산 청량사 일주문 현판

 

청량산 청량사 일주문 현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 _  청량사유리보전 (淸凉寺琉璃寶殿) 

 

청량산에 위치한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지은 절이다.
청량산에는 연대사라는 절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26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불교의 요람을 형성했던 곳이다.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를 모시는 법당으로 약사전이라고도 한다. 늘 바람이 세찬 산골짜기의 한쪽에 나즈막하게 지어졌는데, 법당 앞이 절벽이라 마당이 좁은 편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다. 건물의 대들보 밑에 사이기둥을 세워 후불벽을 설치한 것은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징으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청량사 유리보전 편액

 

* 고려 공민왕이 쓴 것으로 전해지는 청량사 유리보전 현판 글씨.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 _  청량사유리보전 (淸凉寺琉璃寶殿) 

 

 

보물 제1919호 _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奉化 淸凉寺 乾漆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은 흙으로 형태를 만든 뒤 그 위에 삼베를 입히고 칠을 바르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서 일정한 두께를 얻은 후 조각하여 만든 건칠불상이다. 이 불상은 오래전부터 청량사의 주불전인 유리보전의 주불로 봉안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며, 엄숙한 상호, 당당하고 육감적인 양감, 균형 잡힌 신체, 탄력과 절제된 선묘 등에서 석굴암 본존불 계통의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의 양식계통을 따르고 있다. 불상의 초창 기록이 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제작 시기는 알 수 없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탕층 삼베에 대한 방사선탄소연대 측정 결과 AD 770~945(1차 중간 층 : 900-945, 2차 마감 층 : 칠 제거 전 770년/칠 제거 후 780-870)으로 도출되었다. 이에 이 불상은 이르면 8세기 후반, 늦어도 10세기 전반 경에는 조성된 것으로, 930년경으로 추정되는 해인사 건칠희랑대사좌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건칠불상임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 불교조각사에서 중요한 위치와 의미를 갖는 불상으로 평가된다. 복장유물은 중수과정에서 납입된 발원문과 후령통, 복장전적, 금강계만다라 등 모두 19건 208점에 이른다. 이 중 1560년 중수 때 납입된 「千人同發願文」은 처음 만들어진 후 고려후기와 조선 전기에 중수된 기록을 담고 있어 중요하고, 「三十七尊種字曼陀羅八葉一輪」은 고려의 侍中 崔宗峻이 1239년에 납시(納施)한 것으로 불상의 중수 연대 추정에 도움을 준다.

 

보물 제1919호 _ 봉화 청량사 건칠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奉化 淸凉寺 乾漆藥師如來坐像 및 腹藏遺物)

 

 

 보물 제1666호 _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奉化淸凉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 

 

시대 : 조선시대

 

지장보살상은 지옥중생의 구제를 위해 깊은 사유에 잠긴 듯 고요하게 처리된 상호(相好)에서 높은 종교성을 읽을 수 있고, 불신의 구성 요소요소가 상호 유기적이고 이지러짐이 없어 조각적 완성도도 높다. 불신에 표현된 선 역시 불필요한 선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힘과 강약이 있는 직선과 곡선을 적절하게 구사하여 유려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세련된 선묘를 보여준다. 형태가 다소 둔중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이러한 점이 오히려 중후한 안정감을 주어 보살상의 종교적 완성미를 이루는데 공헌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 삼존상은 현존하는 16세기 불상 중에서 종교성과 조각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보기 드문 작품으로 판단된다.

비록 이 불상을 봉안한 사찰이나 작자, 다양한 시주층 등이 밝혀지지 않아 유감스럽지만, 다행스럽게도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과 양식분석을 통해 이 삼존상의 제작연대를 1578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지장보살삼존상과 비교할만한 상이 없을 정도로 이 시기에 조성된 불상이 매우 드물고, 뿐만 아니라 1578년이라는 제작시기에서 알 수 있듯 조선전기와 임진왜란 이후 전개되는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매우 귀중한 기준자료이다. 또한 불상에서 보이는 개성이 있는 표현이라든지 우수한 조형성 등을 통해서 볼 때 당대 최고의 조각가가 조성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

 

 보물 제1666호 _ 봉화 청량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奉化淸凉寺木造地藏菩薩三尊像)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91호 _ 봉화 청량사 건칠보살좌상 및 복장유물

 

얼굴, 신체, 착의법 등을 통해 12~13세기에 영남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像으로서 고려시대 불상 연구에 매우 귀중한 사례라고 판단된다.

 

이 불상은 옻을 입힌 삼베를 여러 겹 붙여 제작한 건칠상으로서 손은 칠포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보관, 배면 등에 보수와 손상이 있으며 도금 상태도 양호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외양은 잘 유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작 사례가 많지 않은 건칠ㆍ칠포상이며, 嵌入기법이 사용된 눈을 가지고 있는 등 희귀성이 돋보이는 불상이다.

 

 

 

 

 

 

 

 

 

 

 

 

 

 

 

 

 

 

 

 

 

 

 

 

 

 

 

 

 

 

 

 

 

 

 

 

 

 

 

2015.12.26.토요일, 봉화 청량사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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