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사적

사적 제394호_양양 오산리 유적,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기리여원 2021. 6. 17. 14:15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양양 오산리 유적

 

사적 제394호 _ 양양 오산리 유적 (襄陽 鰲山里 遺蹟)

 

면   적 : 134,614㎡

지정일 : 1997.04.18

소재지 :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60번지 외

시   대 : 신석기시대

 

오산리 유적은 해안으로부터 육지 쪽으로 300여미터 떨어진 '쌍호(雙湖)'라 불리는 호수를 매립하여 농토로 사용하기 위한 토사 채취 작업 중 흙에서 다량의 토기와 석기가 발견되면서 유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발굴조사를 통해 지금으로 부터 약 8천년전 신석기 사람들이 살았던 유적으로 밝혀졌으며, 집터를 비롯하여 불을 피웠던 자리(野外 爐址)와 도구를 제작했을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확인되었고, 덧무늬 토기(降起文 土器)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와 어로생활을 짐작케 하는 결합식 낚시(이음낚시), 그물추(漁綱錘)와 돌톱, 화살촉 등이 다이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특징적인 간석기도 함께 출토되었다.

 

이 밖에 신서기시대의 정신적인 측면을 살필 수 있는 흙으로 빚은 얼굴(土製人面像), 동물과 배를 형상화한 토우(土偶) 등도 출토되어 신석기인의 종교관 등을 규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었다. 또한, 흑요석(黑曜石)의 성분 분석 결과 백두산 지역에서 가져온 것으로 나타나 선사시대 백두산 지역과 오산리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의 문화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

 

동북 지역과 남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오산리유적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으로서는 드물게 지층의 형성 순서가 뚜렷이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석기유적의 지역적 특징을 가진 토기가 망라되고 있어 동해안 선사문화는 물론 한국 신석기문화의 전반적인 흐름 파악과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의 기원과 주변지역 사이에 연결된 문화적 관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유적이다.

 

 

양양 오산리 유적 표지판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표지석

 

답사하시는 분들이 이 곳에서 재미있고 익살스럽게 표정으로 인증샷하고 가는 곳입니다.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전경

 

 

양양 오산리 유적 쌍호(雙湖)

 

 

양양 오산리 유적 쌍호(雙湖)

 

오산리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던 쌍호는 사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탐방객을 맞이한다. 쌍호안에는 움직이는 갈대 군락지들이 있는데, 바람의 영향으로 이동하여 '움직이는 갈대숲"이라고 부른다.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터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 내부공간

 

신석기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 유적이다. 동해안에서 육지 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쌍호란 호수를 메우기 위해 토사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토기와 석기가 발견되면서 유적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 천청

 

발굴조사 결과 신석기시대 집터 11기, 불을 피웠던 자리 5기, 도구를 만들던 곳으로 보이는 돌무지 유구 2기가 확인되었다.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터

 

 

양양 오산리 유족 움집 내부공간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 천정

 

 

야양 오산리 유적 탐방로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터

 

 

양양 오산리 유적 탐방로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터

 

 

양양 오산리 유적 움집터

 

 

양양 오산리 유적 쌍호(雙湖)

 

 

▼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입니다.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토제인면상(土製人面像)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흙으로 빚은 사람얼굴상

 

오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흙으로 만든 얼굴상은 가로 4.3cm, 세로 5.0cm가량의 작고 둥근 점토판을 손가락으로 눌러 사람 얼굴 모양을 표현한 것으로 풍요을 기원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상(神償)의 하나로 그 가치가 높게 평가한다.

 

덧무늬토기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덧무늬토기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두귀달린 항아리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곰모양 토우와 배모양토기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곰모양 토우는 곰의 형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는데, 크기는 길이 5.5cm, 너비 2.3cm, 높이 2.2cm정도이다.

곰을 숭배하는 토테미즘 신앙과 연결되는 신석기시대 동물의례와 관련된 유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배모양토기(短形土器)는 점토를 손으로 빚어 내부 공간을 만들고, 바닥은 편평하게 처리하여 배 모양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두귀달린 항아리 _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붉은간토기(赤色磨硏土器) _ 신석기시대, 강릉 초당동

 

표면에 단(丹, 산화철) 등을 바르고 문질러서 구운 토기이다. 출토된 토기 바닥면이 펴윤 지름이 5cm정도인 것으로 보아 대부분 용량이 2리터 정도의 소형토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1.05.31. 양양 오산리 유적,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글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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