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향토유적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7호_망미정

기리여원 2021. 12. 24. 16:16

화순군 향토문화유산 제37호 _ 망미정(望美亭)

수  량 : 1동
지정일 : 2008.01.09
소재지 : 전남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산111-1

 

망미정은 병자호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적송(赤松) 정지준(丁之寯, 1592~1663)이 1646년(인조 24)에 세운 정자이다.
건립당시에는 절벽 대안(對岸)에 있었으나 동북댐 확장공사로 말미암아 1985년 현 위치로 이축하게 되었다.  현판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熙, 1786~1856)의 아우 금미(琴麋) 김상희(金相喜 : 1794~1861)의 글씨가 걸려 있었으나, 수몰과정에서 분실되었고, 현재는 정면에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 1907~1997)의 글씨와 측면에 김대중(金大中) 전대통령의 글씨가 걸려 있다.
정지준(丁之寯)은 창원 정씨로 청정재(淸淨齋) 정암수(鄭岩壽)의 손자이다. 정지준의 아버지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으로 금산에서 순국한 참의공 정유성(鄭有成)이다. 정지준은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남한산성을 향해 출병했으나 임금이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향했다. 그 뒤 임금을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망미정을 짓고 일생을 마쳤다.

 

 

망미정(望美亭)과 사적비

 

 

 적송(赤松) 정지준(丁之寯)先生 事蹟碑

 

 

망미정(望美亭)

 

건물규모는 전면 3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의 목조건축물이다.

 

정면에 걸려 있는 망미정(望美亭) 현판은 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 1907~1997)의 글씨임.

 

 

망미정(望美亭) 측면

 

 

측면에 걸려 있는 망미정(望美亭) 현판은 전 대통령 후광(後廣) 김대중(金大中, 1924~2009 )의 글씨임

 

 

망미정(望美亭)

 

 

망미정(望美亭)

 

 

망미정(望美亭)

 

 

白雲出峀鳥還飛(백운출수조환비)  흰 구름 솟아날 때 새는 돌아오는데

玄鶴盤空弄夕暉(현학반공농석휘)  검은 학은 공중에서 저녘 빛을 희롱하네

一赤中箭爭也畢(일적중전쟁야필)  붉은 점을 명중하여고 다투어 화살을 다 당겼는데

天風來拂六銖衣(천풍래불육수의)  불어오는 하늘 바람에 가벼운 옷자락이 펄럭이노라 

 

                                                                                               적송(赤松) 정지준(丁之寯)

                                                                           

망미정에서 바라본 화순 적벽

 

2021. 11.07, 화순군 이서면 장학리, 망미정

글 남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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