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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石然) 양기훈(楊基薰)의 <묵란도>

기리여원 2022. 8. 3. 10:07

<묵란도(墨蘭圖)> _ 석연(石然) 양기훈(楊基薰, 1873~미상), 조선 18세기 후반~20세기 초, 부산박물관 소장

 

양기훈의 호는 석연(石然) · 패상어인(浿上魚人) · 석연노어(石然老漁)이다.

그는 조선 후기의 화원으로 벼슬은 감찰을 지냈으며 주로 평양에서 활동하였다. 양기훈은 노안(蘆雁 : 갈대밭에 내려앉은 기러기)을 많이 그렸으며, 묵란도는 대부분 흥선대원군의 석파란법(石坡蘭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그림에서는 난 한 포기가 화면 우측 하단에 배치되오 있다. 먹으로 표현된 난잎은 율동감이나 운동감이 거의 없이 난의 단아한 모습과 화면의 여백이 보다 중시되었다.

 

望無挑李春風雨  各可山林處士家. 朝鮮平壤 楊石然.

바라보니 도리(桃李)는 없고 봄바람과 봄비도 없으니.

이름 하여 산림(山林)처사(處士)의 집이라고 할 만하다.

조선(朝鮮) 평양(平良) 양석연(楊石然).

 

<묵란도(墨蘭圖)> _ 석연(石然) 양기훈(楊基薰, 1873~미상)

 

2022.06.03, 부산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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