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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운 (峀雲) 유덕장(柳德章)의 <묵죽도>

기리여원 2023. 1. 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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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죽도(墨竹島) _ 수운 (峀雲) 유덕장(柳德章, 1675~1756) , 조선 1751년, 종이에 먹(紙本水墨)

 

대나무

 

바로 위로 세로 돋아난 초여름 대나무를 그렸다. 막 펼쳐진 작은 댓잎을 짙은 먹으로 그리고 뒤쪽에 웃자란 죽순을 옅은 먹으로 그려 공간감을 살렸다. 수은 (峀雲) 유덕장은 이정(李霆, 1554~1626)의 묵죽도 전통을 계승한 문인화가였다.

안개가 낀 듯 뒤쪽으로 갈수록 옅은 먹으로 그리는 수법은 이정을 본받은 것이다. 유덕장의 대나무 그림은 동시대 사람들에게 이정과 닮았지만 골기(骨氣)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歲辛未仲夏峀雲, 八耋翁爲少友金子松作.

신미년(1751) 5월에 팔십 노인 유덕장이 젊은 벗 김자송을 위해 그리다.

 

묵죽도(墨竹島) _ 수운 (峀雲)  유덕장(柳德章, 1675~1756)

 

2022.09.12,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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