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경기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2호_삼봉집목판

기리여원 2023. 1. 18. 13:08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2호 _ 삼봉집목판 (三峰集木版)

 

수    량 : 14권228판

지정일 : 1986.05.07

소재지 : 경기 평택시 진위면 은산길 58-4

 

삼봉(三峯)은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이며 조선 개국 공신인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호이고, 『삼봉집』은 그의 문집이다. 삼봉집 목판은 『삼봉집』을 인쇄하기 위하여 1791년(정조 15)에 경상감영에서 만든 목판이다.

 

『삼봉집 목판』은 14권, 228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추가 제작으로 인해 현재 삼봉기념관에 266판, 경기도박물관에 2판이 소장되어 있다. 이 목판은 판각 후에 대구 용연사(龍淵寺)에 보관되다가 정도전의 18대손 정종인(鄭鍾寅)이 평택으로 옮겨온 것이다. 용연사의 목판고가 거의 무너지자 옮기기를 허락받은 후 목판을 조사해보니 34장이 부족하였기에 이를 보충하여 판각하기도 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1914년에 추가로 간행한 『삼봉집』 마지막에 발문이 남아있다.

 

『삼봉집 목판』 은 글자 새김이 정교하여 인쇄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삼봉 정도전의 정치, 경제, 철학 사상이 총망라된 것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1791년의 목판본은 정조의 명으로 규장각학사들이 재편집하여 간행한 이후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삼봉집』이 이 간본을 바탕으로 보급되었다. 1921년에 회동서관에서 간행하였고, 1935년에는 ‘봉화정씨대동보소’에서 간행하기도 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보충하여 만든 목판본을 바탕으로 1916년에 조선고서간행회에서 영인하여 발행하였고, 근래까지도 수차례 영인본이 간행되었다.

 

 삼봉집목판 표지판

 

 

 삼봉집목판 표지석

 

 

삼봉기념관

 

삼봉집목판은 삼봉기념관에 보관 전시하고 있습니다.

 

삼봉집목판 (三峰集木版)

 

삼봉집목판 (三峰集木版)

 

현재 보관된 삼봉집 목판은 정조 15년(1791)에 왕명으로 부록사실과 제현의 서술을 첨부하여 당시 경상도 관찰사 정대용(鄭大容)이 규장각에서 다시 편집하고 교정을 보아 대구에서 재간한 것으로 총 14권 7책, 268판의 분량이다.

 

삼봉집목판

 

삼봉집의 제1 ·2권은 부(賦), 오언 및 칠언고시(七言古詩), 육언 및 칠언절구(七言絶句), 율시(律詩), 사(詞), 악장(樂章) 등 지금의 시(詩)에 해당되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3·4권은 소(疎), 전(箋), 서(書), 계(啓), 서(序)와 기(記), 설(說), 제발(題跋), 전(傳), 행장(行狀), 묘표(墓表), 제문(祭文), 책제(策題), 명(銘), 찬(贊)의 문장 형식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제5·6권에는 철학 사상을 담은 《불씨잡변(不氏雜辨) 》, 《심기리편(沈氣理篇)》, 《심문천답(心問天答)》등의 저술이 실려 있다.

제7·8권에는 병서인 《진법(津法)》,  《부록사실(附錄事實)을 싣고,  《습유(拾遺) 》등의 저술과 당시 세인들이 선생을 평한 《제현서술(諸賢敍述) 》등이 실려 있다.

제9·10권에는 중앙집권체제를 강조한 《경제문감(經濟文鑑)》이 들어있다.

제11·12권에는 중국과 고려의 역대 제왕들의 치적을 실은 《경제문감별집(經濟文鑑別集)》이 수록되었다.

제13·14권에는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모체가 된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이 수록되어 있다. 

 

삼봉집목판

 

각자(刻字) 양식은 양면에 양각(陽刻)이고, 반엽 10행(行)으로 1행이 20자로 새겨져 있다. 목질 재료는 배나무이며, 목판의 규격은 길이 56cm, 폭 21cm, 두께 3.6cm이다

 

삼봉집목판

 

 

삼봉집목판

 

 

삼봉집목판

 

 

삼봉집목판

 

 

삼봉집목판

 

2023.01.17,  평택시 진위면, 삼봉기념관

글 문화재청, 전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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